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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최정우 회장 리더십 통했다…포스코, 재계 4위로 '우뚝'

  • 입력 2022-01-14 16:53:43
  •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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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임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창사 이래 첫 70조 원대 매출액과 9조 원대 영업이익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운데 이어, 재계 순위도 4위로 이끈 것이다. 그야말로 포스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초유의 기록의 배경에는 최 회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은 1983년 포항제철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철강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재무실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며 철강업계의 '재무통'으로 불려왔다. 그는 중후장대 산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을 때도 재무적 역량을 십분 발휘해 위기를 헤쳐 나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사업 투자와 전략적 육성에 힘을 쏟으며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해 신사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그는 '기업시민 가치'를 꾸준히 강조하며 철강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다.

◇ 사상 초유의 기록 세워…유연한 위기대처 능력 통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창사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12일 포스코는 매출 76조4000억 원, 영업이익 9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3.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 70조 원대 매출액과 9조 원대 영업이익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2020년 7위이던 재계 순위도 4위로 상승하게 됐다. 아직 확정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매출기준으로 포스코를 앞서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단 세곳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가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로나19 여파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수요 위축이 발생하자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면서 유연한 판매 생산 체제를 운영했다.

지난해 움츠렸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철강 제품의 수요는 늘어났지만 철광석, 석탄, 고철 등 철강 원재료 가격은 급등했다.

특히 세계 철강의 절반을 생산하는 중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이유로 철강 생산량을 줄이자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수급이 빡빡해졌다.

이에 포스코는 원료 가격 인상분을 대형 수요 기업 공급 가격에 적극 반영해 수익성을 확대했다.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 회장은 그동안 철강 이외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산업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굴뚝사업인 철강이 설 자리가 다소 좁아졌기 때문.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수소사업,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육성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해 포스코는 신성장 부문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신사업 투자 확대를 위해 투자형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포스코는 현재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투자형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기대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차원의 균형 성장(Balanced Growth)을 견인할 가장 효율적인 선진형 기업지배구조 모델"이라며 "철강사업을 포함한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지주회사는 그룹 성장전략의 수립과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과 시장 전체 관점의 새로운 시너지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그룹차원에서 더 크고 견실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가치 선포…ESG 경영 이끌어

최정우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기업시민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넘어 철강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이후 기업시민 실천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먼저 포스코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포스코의 ESG성과를 대외에 홍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ESG 그룹'을 기업시민실 내에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회사의 환경, 안전·보건, 지배구조 등 ESG관련 주요 정책들을 이사회에 부의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 2019년에 만든 CEO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에도 안전, 환경, 조직문화 전문가를 보강하고 확대 개편해 ESG에 대한 전략 자문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비용 △수익 △탄소 배출량 △탄소 감축 성과 4가지 관점에서 환경과 기업 활동이 상호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생산공정 별 탄소 배출량과 친환경 철강제품의 탄소 저감 성과를 분석·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국내 제조업 최초로 TCFD 지지 선언, 글로벌 철강사 최초 ESG 채권 발행, 책임 있는 광물구매를 위한 RMI 가입 등 철강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포스코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경영 평가에서 환경(E) A등급, 사회(S) A+등급, 지배구조(G) A+ 등급을 받으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최정우 회장은 "지주회사가 중심이 되어 그룹차원의 ESG 경영을 리딩함으로써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진 기자 hyunji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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