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K-픽업이 돌아왔다"

  • 입력 2022-01-14 17:38:16
  • 심민현 기자
'조선픽업'이 돌아왔다...여전한 상남자 DNA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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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 사진=심민현 기자
[핀포인트뉴스 심민현 기자] '조선픽업'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쌍용자동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안전 및 편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주행력을 높인 연식변경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기자는 최근 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인천 부평구까지 왕복 72km를 달렸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 탑승하기 전부터 쌍용차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통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차량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최첨단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외관은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웅장함' 그 자체다. 쌍용차 신진지프, 코란도로 이어지는 '상남자'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실제 5405mm에 이르는 긴 전장(길이)과 각각 1950mm와 1885mm(다이내믹 패키지 1895mm)의 전폭(너비)과 전고(높이)를 갖췄다. 휠베이스(축간 거리) 역시 3210mm로 넉넉하다.

외관 디자인은 언뜻 보면 투박해 보이지만, 군데군데 세심함을 담은 모습이다.

전면부엔 근육질 남성을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구성의 LED 안개등, 'KHAN' 레터링이 장착돼 픽업트럭 특유의 터프함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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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 사진=심민현 기자
측면부는 전·후면 범퍼로부터 이어지는 휠 아치 가니시와 20인치 블랙휠, 리어스텝이 돋보인다.

후면부에 음각으로 KHAN 레터링이 새겨진 데크 게이트는 터프한 디자인에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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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 사진=심민현 기자
실내는 픽업트럭 답게 널찍했다. 1열의 헤드룸(머리 공간)과 레그룸(다리 공간) 모두 넉넉했고, 2열 역시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했다.

계기판, 센터페시아, 9인치 디스플레이 등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다만 깔끔한 대시보드 구성, 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 등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수입 픽업 트럭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적재 용량도 합격점을 받을만 하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데크는 1286L에 이르는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할 수 있다.

아울러 트레일러를 견인할 경우 좀 더 안전한 운행을 도울 수 있는 기능(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도 제공한다.

주행 성능 역시 만족스러웠다. 2.2L급 터보차저가 올라간 디젤 엔진이 육중한 차체를 무리 없이 전진시켰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낸다. 급격한 코너 구간에서도 큰 흔들림 없이 우수한 균형감각을 자랑했다.

아쉬운 대목은 핸들이다. 쌍용차는 이번에 새롭게 랙 타입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R-EPS)을 도입했지만, 핸들을 돌릴 때 여전히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원하는 데로 핸들을 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악력이 약한 여성 운전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안전 사양 역시 훌륭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 모델에 적용한 9가지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ADAS) 외 추가로 차선 유지 보조 및 후측방 충돌 보조 등 7가지 안전 기능이 추가됐다.

주행을 물론 주차 시에도 사고 위험을 낮추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웅장하고 멋진 외관, 준수한 실내 디자인,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 등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흠잡을 곳이 없는 완성형 픽업트럭이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 모델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와일드(M/T) 2519만 원, 프레스티지 3075만 원, 노블레스 3450만 원, 익스페디션 3740만 원이다.

칸 모델은 와일드 2990만 원, 프레스티지 3305만 원, 노블레스 3725만 원, 익스페디션 3985만 원이다.

심민현 기자 potato418@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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