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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재창업 각오"…완전민영화 발판으로 '디지털·비은행' 두마리 토끼잡는다

  • 입력 2022-01-14 13:24:20
  • 박채원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21주년 창립 기념일 맞아 완전 민영화 축하
"디지털 대전환에 모든 역량…비은행 부문 성장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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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프로필(사진=우리금융그룹)
[핀포인트뉴스 박채원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완전 민영화를 축하하면서, 재창업 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디지털 대전환에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은행 부문의 성장에 주력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지난 12일 우리금융그룹의 21주년 창립 기념일을 맞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디지털 대전환에 쏟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디지털 시대를 가장 앞서 열어나가는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도 모든 자회사들의 위상을 업권 내 상위 레벨로 끌어올려 그룹 수익성을 극대화하자”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손 회장의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는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이뤄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9일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매각절차를 종결하고,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가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에 매각이 완료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은 사실상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손 회장이 빅테크에 맞서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자며 디지털 전환을 강조해온 만큼 디지털 채널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 '우리WON뱅킹' 가입자 수는 1900만 명을 넘어섰다. 비대면 상품 가입 고객 수도 약 172만 명이 넘어서는 등 예·적금과 펀드, 신용대출 등 주요 상품 가입이 전체 판매의 70~90%가 이미 모바일 뱅킹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의 경우 '우리 WON카드' MAU(월간 활성이용자수)가 2020년도 말보다 2배 가까이 늘어 3분기 말 기준 324만 명에 달했다. 간편결제 이용액도 10조 원을 넘었다.

또한 MZ세대를 타겟팅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디지털 그룹 내 MZ마케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민영화 문제를 해소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우리은행의 비은행 수익 기여도는 17.4%에 불과하다. 다른 4대 금융지주인 KB금융(44.5%), 신한금융(43.25%), 하나금융(36%)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비은행 부문 강화로 수익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금융은 올해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를 출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손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F&I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 증권, 벤처캐피털(VC) 등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증권사 인수·합병(M&A)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측은 앞으로도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권, 보험, 벤처캐피탈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은행, 영업, 전략을 두루 겸비한 베테랑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78년 전주고등학교 졸업, 1983년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1986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 2000년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석사를 거쳤다. 손 회장은 1987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2003년 전략기획부 부장, 2006년 L.A지점 지점장, 2010년 우리금융지주 상무대우, 2012년 관악동작영업본부 영업본부장, 2014년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2015년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2017년 글로벌부문 부문장, 2017년 우리은행 은행장, 2019년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을 역임하고 현재 우리금융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다.

박채원 기자 gree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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