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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항공기를 닮은 유려함"(2부)

  • 입력 2022-01-09 15:18:40
  • 심민현 기자
화려한 실내 공간, 우수한 주행성능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7kg·m
[핀포인트뉴스 심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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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항공기를 닮은 유려함"(2부). 사진=핀포인트뉴스
"편안함의 끝판왕"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 자동차에 가지고 있는 편견이 있다. 크고 무거운 차체, 투박한 디자인, 나쁜 연료효율 정도다.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편견을 깨부숴줬다.

넉넉하고 화려한 실내 공간의 편안함과 터보엔진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주행성능으로 대표되는 에비에이터는 SUV의 '정석'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기자는 최근 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모델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인천 부평구까지 왕복 72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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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사진=심민현 기자
에비에이터의 외관 디자인은 웅장하면서도 우아했다. 미국 자동차 특유의 투박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면부는 링컨이 최신 모델에 사용하는 라디에이터그릴이 적용됐고, 헤드램프에는 L자형 주간주행등이 탑재됐다.

측면은 쿠페형 SUV에 가깝게 뒤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져 육중한 차체에 비해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은 링컨 특유의 패밀리룩인 일직선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균형감을 강조하면서도 트렁크 게이트 위에 길게 새긴 에비에이터의 레터링을 통해 차량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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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사진=심민현 기자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움 그 자체다. 실내 전반이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오렌지 컬러로 채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촌스럽지 않았다. 되려 길게 이어지는 대시보드, 곳곳에 적절히 적용된 금속의 디테일과 함께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패널로 제작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팝업 스타일의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로 조작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고급스렁룸을 더욱 상승시킨다. 아울러 깔끔하고 직관적인 구성의 컨트롤 패널, 피아노 타입의 기어시프트 패널 역시 돋보인다.

실내 공간은 여유롭기 그지없다. 특히 1열 공간은 키 183cm인 기자를 작아 보이게 만들 정도로 널찍했다. 우수한 디테일 및 다채로운 조절이 가능한 퍼펙트 포지션 시트는 안마 의자를 연상시킬 정도로 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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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사진=심민현 기자
2열 공간 역시 고급스럽고 넉넉한 구성의 시트를 통해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시킨다. 3열 공간은 1, 2열에 비해 좁다. 다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1시간 가량 기자와 동승한 보통 체격의 지인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행성능은 폭발적이면서도 부드러웠다. 에비에이터는 트윈 터보 3.0L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5마력(5500rpm)과 최대토크 57.7kg·m(3000rp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밟는 데로 시원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에비에이터의 시원한 주행성능 덕분에 잠시 대형 SUV를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였다. 속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안정감이 부각되는 것 역시 장점이다. 단단한 서스펜션 때문인지 급격한 코너링 구간에서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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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사진=심민현 기자
에비에이터에는 자동 10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변속 상황에서 느껴지는 변속 속도나 질감 등은 준수했다. 그러나 변속 버튼의 느린 반응 속도는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느껴졌다.

주행 모드는 익사이트와 컨서브, 노멀, 슬리퍼리, 컨디션 등 5가지로 제공돼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에비에이터에는 주행 중 도로의 상태를 미리 감지해 도로에 따라라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최적의 상태로 조율한다.

아쉬운 점은 연비다. 웅장한 차체 등으로 인해 복합 연비가 8.1km/L (도심: 7.0km/L 고속 10.0km/L)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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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사진=심민현 기자
링컨 에비에이터는 미국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없애준 동시에 프리미엄 대형 SUV의 진수를 느끼게 해줬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대접 받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에비에이터를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링컨 에비에이터의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은 리저브 8370만 원, 블랙 레이블 9360만 원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핀포인트뉴스가 개그우먼 송인화(유튜브 알지알지 운영자)와 함께 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을 직접 시승한 이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민현 기자 potato418@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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