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퍼포먼스의 '끝판 왕'

  • 입력 2021-12-29 14:24:05
  • 심민현 기자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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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진=마세라티
[핀포인트뉴스 심민현 기자] 강렬한 배기음으로 유명한 고성능 브랜드 마세라티가 전동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히든카드를 내놨다. 바로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라인업 특유의 다이내믹 주행성능 등 기블리의 DNA를 그대로 이식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모델로 효율성까지 더했다.

기자는 최근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왕복 100km 달렸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기블리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차량의 제원 및 구성에 있어 여느 기블리와 동일하다.

기블리 하이브리드 전장(길이)은 4970mm이며 전폭(너비)과 전고(높이) 역시 1945mm와 1485mm로 기존의 기블리와 똑같다. 휠 베이스(차축 거리)도 3000mm로 동일하다. 공차중량 역시 전동화 요소를 더했지만 2030kg로 기존 기블리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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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진=마세라티
외관은 카리스마 그 자체다. 기블리 특유의 웅장하고 멋있는 차체에 시선을 빼앗겼다. 다만 기존 기블리 대비 큰 변화는 없다.

테일램프(후미등)에 장착된 부메랑 모양의 LED 클러스터 정도가 추가됐다. 캘리퍼와 공기 흡입구, 엠블럼에 친환경을 의미하는 블루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카리스마의 핵심은 프론트 그릴이다. 프론트 그릴 중앙의 거대한 삼지창은 도로 위에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고유의 앞트임 헤드라이트 조합은 화려하면서도 대담한 '이탈리아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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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마세라티
내부 디자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했다. 기존 기블리 특유의 세련미와 고유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실제 기본적인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운전대), 센터페시아, 센터 터널 등은 물론 소재나 연출 등에 있어서 달라진 점은 거의 없다.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하이브리드 전용 디스플레이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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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마세라티
실내 공간은 여유롭다. 1열 공간은 기존 기블리가 보여줬던 것처럼 충분히 만족스럽다.

2열 공간 역시 키 183cm의 기자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만큼 넉넉하다. 트렁크 공간도 골프백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널찍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진가는 주행 성능에서 드러난다. 기블리 하이브리드에는 4기통 2리터 엔진에 48볼트 배터리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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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진=마세라티
시동을 걸고 페달을 밟자 마세라티 특유의 폭발적인 배기음이 기자를 반겼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면 저속에선 다소 딱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100km 이상 속도를 높일 경우 딱딱함은 사라지고, 강인한 부드러움만 남는다.

곡선 구간에서의 균형 감각도 우수했다. 마세라티는 이를 위해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동급 차량과 다르게 엔진을 차체의 전면에, 48V 배터리를 후면에 장착해 차체 중량 배분의 밸런스를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 모델 답게 연비 역시 뛰어나다.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8.9km/l다. 기블리 가솔린 모델 대비 22%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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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진=마세라티
각종 첨단기능도 탑재됐다. 차량을 차선 중앙으로 유지하고 사선 설정 속도로 조절하는 등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는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ADA) '핸즈 온' 기능은 물론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해 차선 변경 시 충돌을 방지하는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ABS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은 기본형 1억1450만 원, 그란루소 1억2150만 원, 그란스포트 1억2050만 원이다.

심민현 기자 potato418@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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