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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흑철 복사' 버그 터졌다

  • 입력 2021-12-02 13:14:35
  • 안세준 기자
미르4 커뮤니티서 '흑철 복사법 공유' 게시글 업로드
작성자 "아시아 일부 서버서 복사 가능...특정 프로그램 사용 시 전 서버 확산"
이용자 의견 분분...복사 가능성 충분 vs 논란 일축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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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미르4 공식 홍보 이미지)
[핀포인트뉴스 안세준 기자] 2일 장중 시장에서 위메이드 주가가 폭락했다. 12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9%(1만8300원) 떨어진 16만6600원에 거래된다. 같은 날 모 대형 커뮤니티에선 미르4(글로벌) 게임 내 복사 버그로 의심되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다.

이날 오전 8시 미르4 이용자 A씨는 게임 커뮤니티 갤러리에 제보성 글을 업로드했다. 최근 아시아 일부 서버에 동시 접속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흑철 복사를 목적으로 이용자가 몰렸다는 주장이다.

흑철은 게임 내 아이템이다. 위메이드 기축통화인 위믹스로 환전할 수 있다. 흑철 10만 개를 모으면 드레이코 코인 1개로, 코인 1개는 다시 위믹스로 바꿀 수 있는 식이다.
A씨가 밝힌 흑철 복사 방법은 이렇다. 먼저 거래소에 흑철상자를 올린다. 이후 특정 방법으로 게임 내 렉을 유발 시킨다. 렉이 걸리면 거래소에 올린 흑철상자를 취소 처리한다. 해당 과정으로 거칠 때마다 흑철상자는 곱절이 된다.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그가 함께 올린 계정 스크린샷 때문이다. A씨 인벤토리에는 개당 100만 흑철 가치가 있는 흑철상자가 160만 개 가량 담겨 있다. 작성자는 "위 방법으로 아시아 232, 233 등 일부 서버에서 흑철 복사가 가능하다.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전 서버에서 흑철복사를 할 수도 있다"고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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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씨가 올린 게시글 인게임 스크린샷 갈무리)
문제는 작업장이다. 미르4 글로벌은 하루 최대 100코인(드레이코) 환전으로 제한을 두고 있지만, 다계정을 보유한 작업장에는 실효성이 적다. 계정 보유 수에 따라 하루 수 천, 수 만 코인을 환전할 수 있다. 작성자가 밝힌 복사 버그가 사실일 경우 이미 현금화를 마쳤을 가능성이 높다.

A씨는 "이 글을 올린 목적은 버그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를 조속히 고쳐달라는 데 있다. 특히 중국 작업장은 수작업 흑철 복사가 아닌 매크로를 통한 흑철 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 반응은 극과 극이다. 위믹스 가치가 왜 떨어졌는지 알겠다며 수긍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흑철복사 논란을 일축하는 목소리 역시 나온다.

개발 직종에서 8년 넘게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B씨는 "보통 버그라는 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한다. 초급개발자에게 나올 법한 실수를 회사 사활을 건 사업에서 보일리 없다"며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게임이다. 버그가 있었다면 진작 화제가 됐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카루스 때도 이미 아이템 복사 버그 전례가 있었다. 구체적인 사용 영상을 디스코드에 올렸으나, 1분도 안돼 삭제된 상태"라고 했다.

위메이드는 게임 내 아이템 복사버그 논란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동안 불법 악용한 계정 577만6384개를 계정정지 조치해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버그를 확인해 일부 수정 조치했다. 금일 비곡점령전 끝나는대로 임시점검을 거쳐 수정할 계획"이라며 "악용한 사용자는 모두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드레이코의 경우 1일 생산량과 1인당 생산량 등이 제한돼 있다.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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