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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 "HMM, 단계적 매각이 바람직…정부와 협의 중"

  • 입력 2021-11-30 17:58:10
  •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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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원활한 인수합병(M&A) 여건 조성을 위해 HMM의 단계적 매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30일 산업은행 출입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HMM 지분 매각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일단 올해 말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공동 관리가 끝나고, 내년부터 해진공이 전담 관리하기로 돼 있다"며 "그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공동 관리도 작년 말에 끝나기로 돼 있었는데, 구조조정이 미진하고 강력하게 도와줄 필요가 있어 1년 연장했던 것"이라며 "최근 경영 상태도 굉장히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는 손을 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단계적으로 손을 떼야 하는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지분이 70%가 넘는데 이를 모두 운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매각이 쉽게 되도록 지배주주 지분만을 내놓고는 단계적으로 시장에 매각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선사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데 비해 HMM은 특별한 투자계획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제부터는 HMM이 해진공과 협의하면서 어떻게 글로벌 선사로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인지 노력해야 할 때"라며 "산은이 모든 것을 만들어주고 자금을 대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산업은행은 HMM의 지분을 20.69% 보유하고 있는 HMM의 대주주다.

권현진 기자 hyunji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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