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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컨퍼런스] 농협은행 "가상자산 수탁수요 증가할 것…디지털 자산시장 확대 대비"

  • 입력 2021-11-30 17:41:53
  • 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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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핀포인트뉴스)
[핀포인트뉴스 강주현 기자] 류창보 NH농협은행 팀장이 "기업들의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수요가 향후 증가할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그는 이날 'NIPA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류 팀장은 이날 '금융기관이 바라본 블록체인 기술'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먼저 농협은행의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9년 원리금수치권증서이 블록체인을 접목해 위변조 방지하고, 은행의 모바일앱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하여 신뢰성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2019년 4월 출시해 클라우드 산업대상 장관상도 수상했지만, 사업 측면 확대에 한계가 있어 지난 2020년 중단했다.

농협은행은 또 공무원 협약 대출에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류 팀장은 신한은행이 의사 대상 대출 서비스 닥터론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데 영감을 얻어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공무원 협약 대출에는 자격증명 대출관련 서류 확인 위해 별도 홈페이지 접속이 번거롭고, 상품 자격 확인이 어려운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해당 대출 서비스는 작년 9월 17일부터 시작했다. 류 팀장은 이 대출 서비스에 이더리움, 클레이튼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아닌 아닌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파일럿 시스템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본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류 팀장에 따르면 대출 서비스 시작 후 1년간 2400억 규모의 신규 대출이 이뤄졌다.

류 팀장은 지난 2년간 농협은행 사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느낀 시사점 및 검토 의견을 발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인프라 기술인데, 은행의 디지털화는 높은 수준이라 디지털화되어있지 않은 영역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블록체인은 신뢰도를 보강하는 기술인데, 은행은 이미 신뢰도가 높은 사업을 하고 있어 굳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블록체인은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인식 때문에 개념검증 위주 확산 사업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은행권에서 블록체인 도입은 "기존 시스템에 기술 도입에서 디지털 자산이라는 영역으로 관심이 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이종기업간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협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류 팀장은 "그동안 외부 블록체인 연계 인프라 없어서 사업이 어려웠는데 한국은행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 등을 진행하는 걸 봤을 때 블록체인 접목 위한 기반 인프라 확충에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수탁) 사업 지분출자 동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헥슬란트, 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정보통신, 아톤 등과 함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 카르도에 지분출자했다.

카르도는 국민은행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합작법인 KODA(한국디지털애셋)과 신한은행이 지분투자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KDAC(한국디지털자산수탁)과 마찬가지로 금융위원회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접수했다.

류 팀장은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판단했다"며 가상자산 커스터디 지분출자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콜드월렛이 해킹에는 안전하나 내부통제는 취약하기 때문에 가상자산 분리 보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농협은행이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한 빗썸, 코인원 역시 디지털 자산은 별도 보관하고 있지 않아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류 팀장은 "또 고객보호 차원 갑작스런 폐업 등에 대비 제3의 기관에 가상자산 수탁 보관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투자 목적이나 사업진출 목적으로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 늘어나고 있어 보관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농협은행이 독자 API를 활용한 조각투자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NFT(대체불가토큰) 말고도 예술품, 음원 유동화 사업자들이 은행에 원화를 예치해 분리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kjh200000@thekpm.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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