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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항공업계 ‘빨간불’…백신 여권도 무용지물

  • 입력 2021-11-30 16:39:05
  • 권현진 기자
글로벌 점염 가능성 높은 '오미크론' 확산세
각국 입국 제한 조치 강화…국제선 재개 '주춤'
백신 여권도 무용지물…수요 회복 기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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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기장을 채우고 있는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백신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유럽 등 선진국들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함과 동시에 ‘백신 여권’을 도입하고 있다. 각 국이 닫혔던 빗장을 개방하자 국제선 하늘길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만 최근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항공업계가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처음 확인된 후 남아프카공화국 등에서 확산하며 유럽 전역 등으로 퍼지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글로벌 전염 가능성을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각 국가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8일 이스라엘은 14일간 국경 봉쇄를 선언했고, 유럽연합(EU) 회원국 27곳은 지난 27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을 진단받을 때까지 모든 입국자들의 격리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역시 지난일 부터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국제선 하늘 길을 조금씩 열고 있던 항공업계는 난감해졌다. 최근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며 각 국의 빗장이 조금씩 풀리고 있던 상황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7월부터 백신 여권을 본격 가동해 27개 회원국이 모두 도입을 마친 상태다. 또 회원국은 아니지만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등도 백신 여권을 도입했다.

이 외에 미국 역시 백신 여권 시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개발 중에 있고, 중국 역시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노선 운항횟수를 늘리면서 반등을 꾀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39개의 국제선 노선에서 이달보다 7회를 증편한 주 141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었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제선 운항횟수를 5회 늘렸다.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부산~사이판 노선을,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은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괌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진에어는 지난 28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다만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각 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어 국제선 노선 재개는 물론 백신 여권마저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다. 실제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백신 여권으로 인한 관광수요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백신 여권 도입으로 상용수요는 나아질 수 있겠지만, 관광수요의 회복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각 나라에서 외국인 입국금지 카드를 꺼내들고 있는 만큼 추이를 살펴 그에 맞는 항공편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현진 기자 hyunji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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