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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법적 리스크 덜자 연임 '파란불' …지주 회장 3연임 체제 굳어지나

  • 입력 2021-11-30 16:32:16
  • 박채원 기자
재판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에 채용비리 혐의 관련 무죄 선고
조 회장, 3연임 가능성…금융지주사 회장 3연임 체제 거부감없어
신한금융, "연임 예측 아직 일러"…공격적 경영활동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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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후 발언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날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사진=뉴시스)
[핀포인트뉴스 박채원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한 법적 리스크를 해소했다. 또한 최근 금융지주사 사이에서 지주 회장의 3연임 체제가 굳어지면서 조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015년 상반기 지원자 1명과 2016년 하반기 지원자 2명의 부정합격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1심과 2심은 모두 조 회장이 임직원 자녀 등의 지원 사실을 인사부에 알린 것은 맞다고 판단했으나, 2심은 "인사 담당자가 조 회장의 의사 표시를 합격지시로 받아드렸다면 굳이 서류만 통과시키고 1차만 탈락시켰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1차 면접에서 탈락한 나머지 지원자 1명은 서류전형 부정합격자로 보이기는 하나, 조 회장이 관여한 사실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조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인사담당자들은 유죄로 인정해 채용비리 자체는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지만 해당 공모가 조 회장이 아닌 전임 행장과의 공모로 이뤄진 걸로 판단한 것이다.

아직까지는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할 가능성이 있지만 채용 비리를 처벌할 근거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고 봐 반전은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봤다.

조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 3년을 부여받았고, 오는 2023년 3월까지 회장직을 맡게 됐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3연임을 통한 9년 임기 체제를 가지는 것이 표준이 되는 분위기다. KB금융의 윤종규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3연임 중이며,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은 2012년 이래 4연임까지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의 손태승 회장은 2연임 중인 상태로 DLF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과의 소송에서 승소해 3연임의 길이 열렸다.

조 회장의 경우 M&A(인수합병)를 통해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꾸려가며 신한금융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온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법적 리스크 해소로 연임 가능성이 더욱 확실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 위원회(Leadership Council)’의 유일한 아시아 멤버로 선정돼 초대 회의에 참석하며 ESG 성과를 글로벌하게 인정받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의 임기가 2023년 3월까지 많이 남은 상태로, 현재로서는 연임에 대해서 전망하기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조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채용비리 재판에 휘말려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공격적으로 그룹의 외형 확대와 계열사들의 수익 창출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무죄 선고로 조용병 회장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경영활동에 주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채원 기자 gree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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