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2,936.44

    (▼43.83 -1.47%)

  • 코스닥

    1,005.89

    (▼9.77 -0.96%)

  • 코스피200

    385.07

    (▼6.86 -1.75%)

HOT

[르포] 광화문에 비행기가 떴다?…에어서울 '커피빈라운지' 직접 가보니

  • 입력 2021-11-25 18:07:04
  • 권현진 기자
"기내 모습 완벽 구현"…카페서 여행의 설렘 느껴
"민초단 주목"…광화문점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
[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25일 오후 2시쯤. 회사 빌딩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는 광화문역 5번 출구. 이곳에 에어서울 항공기가 착륙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왔다. 직장인들의 '명소' 광화문에 항공기가 떴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지난 16일 에어서울은 커피빈코리아와 커피빈 광화문점의 일부를 에어서울 비행기 콘셉트로 꾸민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를 오픈했다.

'커피빈 라운지'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가는 상황에서 여행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새로운 여행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는 취지에서 양사가 뜻을 모아 오픈한 공간이다.
이 곳에서 여행의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미심쩍었다. 외관만 봐서는 여타 카페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 과연 어떤 곳일까.

◇ "기내 모습 완벽 구현"…카페에서 여행의 설렘 느낀다

center
(사진=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에어서울의 비행기 좌석이 일렬로 늘어진 공간이 나온다. 실제 기내에서 사용하는 좌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기내의 창문을 구현해 놓은 벽면에는 다카마쓰(TAKAMATSU), 괌(GUAM) 등 에어서울 취항지의 풍경이 담겨 있다. 안쪽에 있는 스크린에서는 비행기에 탑승하면 볼 수 있는 안내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비행기 좌석이 있는 테이블은 당시 두 자리를 제외하면 전부 만석. 비행기 좌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한 직장인 남성 A씨는 "카페가 기내처럼 꾸며져 있으니 참 좋습니다.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라고 말했다.

좌측에는 실제 기내 안에 구비돼 있는 여행 책자가 마련돼 있다. 기내 좌석에 앉아 여행 '돗토리현-일본 여행의 숨은 보석'을 읽고 있자니 마치 여행을 떠나는 듯 들뜨는 기분이 들었다. 정말 여행을 온 것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기내에서 사용하는 좌석은 굉장히 편했다. 실제 한 고객은 기내 좌석에 앉은 채 벽에 기대 잠에 빠진 모습이다. 사실 비행기를 탔을 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닐까. 그 사소한 것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마음껏 떠날 수 있었던 코로나19 이전의 시절이 생각났다.

center
(사진=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 "민초단 주목"…광화문점에만 있는 특별 메뉴

center
(사진=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커피빈 라운지 광화문점에는 다른 지점에는 없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바로 에어서울의 브랜드 컬러 '민트'를 활용한 음료다. 메뉴는 △에어서울 민트초코칩 라떼 △에어서울 민트초코칩 아이스 블랜디드 총 2가지로 구성돼 있다.

'민초단(민트 초코 매니아)'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식이다. 기자 역시 '민초단'의 일원. 메뉴를 먹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두 가지 메뉴 중 고심을 하다 '에어서울 민트초코칩 아이스 블랜디드'를 선택했다. 기자의 선택은 옳았다.

시원한 민트 향과 적당히 달콤한 초코의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민트 향이 지나칠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아, 민트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다만 '민트'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는 것은 분명하기에,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혹여 메뉴가 잘 팔리지 않는 것은 아닐까.

직원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에어서울 민트 음료 잘 팔리나요?"라고 물으니, 직원은 밝게 웃으며 "신메뉴여서 찾는 손님들이 많습니다"라고 답했다. 과연, '민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커피빈 라운지 광화문점은 이 외에도 △치킨크림리조또 세트 △함박스테이크 세트 △토마토파스타&함박스테이크 세트 등 기내식을 판매하고 있다. 기내식은 실제 기내에서 사용하는 쟁반과 식기 등을 그대로 활용해 서비스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마음껏 해외여행을 떠날 수는 없지만, 짧은 시간을 내 도심 속에서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음껏 해외로 떠나며 여행의 '참맛'도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본다.

권현진 기자 hyunjin@thekpm.com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HOT 뉴스

Pin's Pick

바로가기

포토뉴스 2021년 1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