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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명 돌파…전문가 "풍토병 될 것"

  • 입력 2021-11-24 06:54:31
  •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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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현지에서는 풍토병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24시간 동안 61개 지역에서 1만1132건의 COVID-19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1만209명을 기록한 뒤 신규확진자가 1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이르면 2022년부터 베트남의 풍토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응우옌휘응아(Nguyen Huy Nga) 전 예방의학 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패턴은 특이하다. 추운 계절에 자주 나타나지만 기온이 높은 여름에도 번성한다"며 "기온이 높은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도 계절성 독감과 같은 풍토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백신 접종을 받을 경우 독감보다 사망률이 낮을 수 있다"며 "백신의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내부에서는 잦은 돌파감염으로 인해 3차와 4차 접종까지 고려하고 있다. 3차 접종은 자국에서 개발한 백신을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 쑤언 투엔(Do Xuan Tuyen) 보건부 차관은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2년에는 3·4차 접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베트남 국영신문 뚜오이쩨(Tuoi Tre) 역시 "나노코박스 및 베트남 토종 백신은 3차 부스터샷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호치민 의과대한 공중보건학부 학장인 도반떵(Do Van Dung) 박사는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나노코박스와 같은 백신은 추가접종에 사용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백신 간의 호환성은 현재 매우 빠르게 평가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백신이 동일한 항원을 사용하므로 최소환의 호환성은 보장된다. 이 백신들을 결합하면 원래 백신보다 결과가 같거나 더 좋다"고 설명했다.

뚜오이쩨는 또 다른 백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베트남은 규정에 따라 백신 제조업체(나노젠)의 임상이 추가 투여(부스터샷)으로 이전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기업 중 에이치엘비는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인 나노젠과 나노코박스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양사는 각각 3명의 대표 과학자를 선임해 3개월 내에 나노코박스 관련 자료를 검토 후 기술이전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계약이 체결된다면 나노젠은 인도와 베트남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그 외 국가는 에이치엘비가 판매와 생산을 진행한다.

에이치엘비는 상업화가 임박한 코로나백신 도입으로 그룹 내 에이치엘비제약과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 제약ㆍ바이오 기업들로 구성된 에이치엘비 바이오 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나노젠은 베트남 과학기술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독점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나노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11월 16일에는 에이치엘비 그룹이 지트리비앤티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에 지트리비앤티의 사명은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변경된다.

넥스트사이언스 주도로 에이치엘비 그룹이 지트리비앤티 인수를 진행한 것은 지트리비앤티가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로 최근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나노젠의 코로나백신 '나노코박스'의 국내 유통 방안이 마련됐다.

김성기 기자 pinpointnews08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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