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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평균 '3470' 간다?…증권가 "지나친 낙관론"

  • 입력 2021-10-22 15:40:32
  • 백청운 기자
기재부, 코스피 3470·코스닥지수 1100 전망
증권업계 "지나치게 낙관적인 수치" 지적
韓·美 금리인상 등으로 유동성↓…3000 이하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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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증권거래세를 예상하며 내년 평균 코스피 평균치를 3470선으로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핀포인트뉴스 백청운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증권거래세를 예상하며 내년 평균 코스피 평균치를 3470선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에는 현실성 없는 수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평균 주가지수를 코스피 3470, 코스닥지수는 1100으로 전망했다.

증권거래세 예산안은 자본시장연구원(자본연)의 내년 전망치를 토대로 했다. 자본연 자료는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이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본연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경기 회복세 지속과 함께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3100~3400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때 자본연은 근거로 국내 경제성장률, 수출 증가율, 기업실적, 연준 통화정책 등을 근거로 삼았다.

다만 기재부가 자본연의 자료를 인용해 내년 증시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밴드 상단이면 몰라도 코스피 '평균' 3470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수치가 아닐까 싶다"며 "증권사들의 보고서를 살펴봐도 유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망치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추세"라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한국은행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등 여전히 국내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요소가 많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4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3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는 데 반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하향 추세다.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전망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주가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시장의 연속적인 하락과 상승의 원인이 분명치 않다면 결국 기업 실적이 답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돌이켜보면 2018~2019년 주식시장의 하락의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분쟁으로 표현되지만 지나고 보니 반도체 실적 급감이 주가 조정의 실질적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우리가 현재 걱정하고 있는 사안이 순수한 매크로 이슈라면 시장의 추세를 훼손하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기업 실적의 문제가 수반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내년 코스피가 오히려 3000선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1년 한국증시는 3000포인트 시대가 열렸음을 알았고,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얼만큼 힘든 것인가를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며 " 2022년 코스피 예상밴드는 2850~3450을 제시하며, 전약후강 패턴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3000 정착의 조건은 △펀더멘탈 모멘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뢰 △정책불확실성에서 시작된 금융 스트레스 완화 △성장산업의 경제성장 실질 기여 등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thekpm.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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