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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누리호…관련 업체 주가 향방은?

  • 입력 2021-10-21 19:34:22
  •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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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한국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7대 우주강국 진입에 성큼 다가섰다.

목표 궤도에 인공위성을 안착시키는 과제가 남아 있으나 이날 비행 과정을 보면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을 얻었다는 평가다.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누리호는 비행 절차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나, 700km까지 궤도에 진입해 위성모사체 더미 위성(dummy)을 정상 분리하는 데는 실패했다.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거대한 수증기와 시뻘건 불기둥을 동시에 내뿜으며 이륙한 누리호는 지상 100m까지 수직 상승한 뒤 2분 후 59㎞ 지점에서 1단 추진체가 분리됐다.

이어 약 4분 뒤 191㎞ 지점에서 페어링이 분리됐고, 4분34초 뒤 258㎞ 상공에서 2단 로켓엔진도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후 3단 로켓의 추진력으로 비행을 시작한 누리호는 인공위성을 투입하는 700km 목표 궤도까지 도달했으나 위성모사체를 불완전 분리했다.

세계적인 우주 선진국들도 자체 개발한 첫 우주 발사체의 성공 비율이 27%에 불과하다. 한국은 이날 첫번째 누리호 발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누리호 발사 성공 기대감에 이날 시간외 매매에서 관련주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1일 시간외 매매에서 AP위성은 주가가 종가보다 9.77%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9.53%), 비츠로테크(5.88%), 한국항공우주(7.24%), 쎄트렉아이(6.36%), 덕산하이메탈(5.6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외에도 LIG넥스원(4.84%),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4.84%), 한양이엔지(4.23%), 퍼스텍(5.45%) 등도 동반 상승했다.

누리호의 발사가 700km에서 위성모사체 더미 위성(dummy)을 정상 분리하는 데 실패하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의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항공우주 분야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이 우주개발 테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계열사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이 사용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동력부 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AI는 2025년까지 국내 위성개발사업을 주도하고 한국형 발사체의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KAI의 기체부품 부문 사업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해외 완제기(제작 공정을 마친 비행기) 수주도 늘고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기 기자 pinpointnews0820@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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