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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CFD 수수료 인하 봇물…교보증권, 왕좌 지킬까

  • 입력 2021-10-20 16:17:42
  • 백청운 기자
금감원, 이달부터 CFD 최저증거금률 40% 행정지도 시행
삼성·메리츠證, CFD 수수료율 인하…고객 유치 경쟁 심화
교보증권, 멀티CFD 이벤트 진행…업계 "교보, 경쟁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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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백청운 기자] 차액결제거래(CFD) 최저증거금률이 40%로 상향되면서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CFD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CFD 증권사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FD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교보증권에 대응에 시선이 쏠린다.

CFD란 개인투자자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채 증권사를 통해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의 차액만 결제하는 일종의 파생금융상품을 말한다.

2017년 1891억 원에 불과했던 CFD 시장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4조8844억 원으로 커지면서 '빚투'를 우려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시작됐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CFD 증거금률 최저한도를 4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이에 그간 증권사와 종목에 따라 10~30% 수준이던 증거금률이 금융당국의 행정지도에 따라 일제히 40%로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증거금률 10~30% 수준일 당시 3~10배까지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었던 CFD가 2.5배까지로 제한됐다.

레버리지 효과가 줄어들면서 고객 이탈 우려가 커지자 증권사들은 기존 거래 수수료율을 낮추는 전략으로 고객 츄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수수료 인하에 나선 곳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국내주식 CFD 수수료를 기존 수수료 대비 절반으로 낮췄다. 지난달 말 삼성증권은 국내주식 CFD 수수료율을 기존 0.14%에서 0.07%로 인하했다.

메리츠증권이 뒤를 이었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주식 CFD의 비대면 계좌 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15%까지 낮추기로 했다.

후발주자들의 잇단 CFD 수수료율 인하에 증권업계에서는 인하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CFD 최저 증거금률이 40%로 고정됐으니 투자자들은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덜 내는 증권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의 후발주자인 대형 증권사들은 타 사업에서 버는 만큼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수수료 인하로 고객을 끌어오기 유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 9곳(교보증권·키움증권·DB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중 2016년 처음으로 CFD를 팔기 시작한 교보증권이 6월 말 기준 잔액 1조997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1조3161억 원), DB금융투자(6629억 원), 유진투자증권(4287억 원) 등이 뒤따랐다.

이에 국내 CFD 시장 점유율 업계 1위인 교보증권의 아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FD 수수료율이 타 증권사보다 높은 0.225~0.455% 수준이라 높아 교보증권의 고객 이탈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교보증권 관계자는 "현재 교보증권도 CFD 관련 이벤트를 11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멀티CFD 이벤트를 통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CFD 거래시 한 계좌로 매매할 수 있다"며 "또 멀티CFD 거래 수수료는 0.12%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증권업계 관계자는 "종목별로 CFD 최저증거금률이 달라서 꼭 수수료율이 낮은 곳으로 고객들이 이동할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다"며 "특히 교보증권은 CFD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해외주식 수수료 시장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타 증권사들이 낮추는 수수료율은 국내 뿐이라 교보증권이 흔들릴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thekpm.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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