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국내 車생산 13년 만 최저...'코로나·반도체' 탓

  • 입력 2021-10-18 09:51:07
  • 김종형 기자
전체적으로 20.9% 줄어...한국지엠은 절반 이상 생산량 감소
center
사진=뉴시스
[핀포인트뉴스 김종형 기자] 올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7일 보고에서 올 3분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생산량은 총 76만1975대로, 전년 동기 92만1583대보다 2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적은 2008년 76만121대 이후 13년 만 최저치로, 1분기 90만8848대와 2분기 90만5699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번 생산량 '바닥'을 동남아 지역에 확산된 코로나19로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된 것 때문으로 본다.

당초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이 시작될 때만 해도 올 9~10월 경에는 해소가 예상됐지만, 동남아와 중국 등 부품 생산 공장들이 멈춰서며 수급 전망은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5만209대를 생산해 지난해 41만5992대보다 15.8% 생산량이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9~10일과 15~17일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기아는 3분기 32만1734대를 생산해 지난해 생산치 34만4212대보다 6.5% 감소한 결과를 내놨다. 기아는 국내 공장 가동 중단 사태를 겪지 않았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3분기 10만2747대를 만들었지만 올 3분기에는 4만5939대로 50% 이상 생산이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부평 1·2공장 가동을 지난달 절반으로 줄이고, 이달에도 부평1공장은 2주간 휴업하는 등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5개사 중에서는 성적이 양호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3만1537대에 비해 오히려 7% 늘어난 3만3760대를 생산했다.

쌍용차는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2만499대를 생산해 2만6164대 생산한 전년 동기보다 21.7% 생산량이 감소했다.

김종형 기자 jh_kim911@thekpm.com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HOT 뉴스

Pin's Pick

바로가기

포토뉴스 2021년 12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