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논란' 벤츠 전기차 EQA 인기 폭발...이유는 뭘까?

  • 입력 2021-10-14 10:18:25
  • 심민현 기자
300km대에 그치는 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인기 행진
주문 후 차량 인도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대기
한 네티즌 "이 가격에 벤츠 전기차 탈 수 있다는 자체로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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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A. 사진=벤츠코리아
[핀포인트뉴스 심민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EQA가 '주행거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행거리가 300km대로 짧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소비자들은 가격경쟁력에 매력을 느끼고 EQA를 구매하고 있다.

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 EQA 250은 주문 후 차량 인도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까지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배정 물량보다 주문이 몰렸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까지 더해져 물량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벤츠에 따르면 지난달 EQA 입항 물량은 현재 모두 소진됐다. 현재 추가 물량을 본사에 요청한 상태다.

출시 당시 300km대에 그치는 주행거리로 비판에 직면했지만 벤츠의 브랜드 가치, 진입장벽을 낮춘 가격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QA 국내 가격은 5990만 원으로 정부 보조금 지원 규정에 따라 판매가 6000만 원 이하 차량은 국고보조금 100%인 8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EQA는 이에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추가 지원금을 합하면 5000만 원 전후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경쟁모델인 테슬라 '모델Y'보다 저렴하고 현대차 '아이오닉5'나 테슬라 '모델3'와 비교해도 가격 차이가 500만 원 미만이다.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다.

EQA는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한 달 만에 4000대 이상의 예약이 이뤄졌다. 한국 배정 초도 물량의 무려 10배가 넘는 예약 수치였다.

벤츠 측은 연 1000대의 EQA가 배정되는데 지난달까지 대기 물량이 벌써 4000대가 넘는다고 밝혔다.

벤츠 관계자는 "이번 달에 3대 팔렸는데 대기자는 115명이 추가됐다"며 "지금 주문하면 차량 인도까지 최소 1년, 좀 더 길어지면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한편 EQA의 최대 단점은 1회 완전 충전 시 306㎞에 불과한 주행거리다.

저온에서는 206㎞까지 떨어진다. 비슷한 가격대의 전기차들은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400㎞를 훌쩍 넘는다.

벤츠 측은 이와 관련해 EQA가 도심형 전기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QA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것을 보면 소비자들도 벤츠의 의견에 동의하는 듯 보인다.

한 네티즌은 "이 가격에 벤츠 전기차를 탈 수 있다는 자체로 매력적"이라고 호평했다.

심민현 기자 potato418@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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