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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주식시장…증권사 실적 제동걸릴까

  • 입력 2021-10-13 17:11:58
  • 백청운 기자
상장 증권사 3Q 실적 '흐림'…전년比 20% 감소 전망
증시 불안에 거래대금 감소…"둔화양상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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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백청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오던 증권업계의 실적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상장 증권사의 3분기 실적 추정치(컨센서스)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 하반기 증시의 조정이 시작되면서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동학개미의 매수세가 줄어들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기업금융(IB) 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IB의 성과가 3분기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 등 5개 상장 증권사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1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5284억 원)과 비교해 33.19% 감소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 1조7160억 원보다는 40.50%나 줄었다.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시 많이 사용하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의 3분기 영업익은 2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8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27.63%)과 삼성증권(-22.50%)도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승승장구하던 증권사 실적 증가세에 적신호가 켜진 이유는 거래대금 감소가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3000억 원이다. 올해 1분기 24조5000억 원까지 증가했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 20조20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뒤 3분기에는 20조 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7000억 원으로 대폭 줄어들며 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7~8월에 비해 감소하며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에 비해 3% 감소했으며 지난 1분기 정점을 보인 후 둔화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최근 확인되는 특징적인 부분은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신용공여 규모가 한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내외 금리 상승 환경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조치,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 소진 등을 감안하면 개인 자금의 증시 신규 유입 강도는 향후에도 강화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거래대금 감소의 원인으로는 증시 부진이 꼽힌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 지수는 3054.87을 보였다. 2분기 말 3296.68을 기록했지만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12일 기준으로는 2900선에 머물고 있어 투자심리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증권사마다 가져가는 관련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0.3%에 달하는 거래수수료가 무료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수수료 수익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입시와 타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을 옮길 시 현금을 지급하는 등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며 비용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수수료 제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4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해 필요한 이벤트이지만 수수료 무료, 현금 지급 등 과당경쟁이 지속된다면 증권사별로 해외주식 위탁수수료 수익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thekpm.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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