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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최창희 전 사장, 셀프사임에 퇴직금 3578만원 수령

  • 입력 2021-10-13 15:32:47
  • 이정훈 기자
징계 등 주총서 해임결의시 퇴직금액 2분의1 감액 규정 허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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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중기부 감사 도중 스스로 사임한 최창희 공영홈쇼핑 전 사장이 퇴직금 3500여만원을 수령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핀포인트뉴스 이정훈 기자] 중기부 감사 도중 스스로 사임한 최창희 공영홈쇼핑 전 사장이 퇴직금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최창희 전 공영홈쇼핑 대표는 특정 업체 수의계약 및 하도급 계약 혐의 등으로 중기부 감사를 받던 도중 셀프사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퇴직금으로 3,500여만원을 지급 받게 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위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최 전 대표가 퇴직처리 됨에따라 3,578만원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대표는 중기부 감사 결과 자문용역·국문 BI 용역 과정에서의 수의계약과 독립캠페인 광고 용역시 하도급계약 체결 과정에서 실무자로 하여금 특정 업체와 계약하도록 권한을 행사하는 등 불법·비위 행위가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최 전 대표는 중기부 감사 중인 지난 1월 25일 대표이사 사임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했다.

의원면직 제한을 다룬 공영쇼핑 임원 인사규정 제10조에는 임원이 비위와 관련해 감사 또는 수사중이거나 이사회에서 징계 의결을 요구중인 경우에는 의원면직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전 대표는 안건을 올려 사임안을 의결했다.

공영홈쇼핑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제5조 제1항에는 본인의 귀책사유로 인해 주주총회의 해임결의로 퇴직하는 경우에는 퇴직금액을 2분의1 감액해 지급한
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기부 감사 결과에 따라 해임결의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사임안을 통과시켜 퇴직금 3,578만원을 수령한 것이다.

최 전 대표와 같이 감사를 받던 직원 A씨도 감사 도중 퇴직해 퇴직금 3,086만원을 받게 됐다.

공영홈쇼핑은 “직원 A씨가 감사대상인지 몰랐다”며 “임원과 달리 직원의 퇴직금 감액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주환 의원은 “감사 도중 면직 처리를 못하도록 엄연히 규정이 있음에도 셀프 사임도 모자라 퇴직금까지 지급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임원 뿐 아니라 직원도 퇴직금 감액 규정을 만들어야 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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