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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7만 전자’ 장기 투자자는?

  • 입력 2021-10-11 05:57:00
  • 이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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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핀포인트뉴스 이정선 기자]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오랫동안 맥을 추지 못할 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주식은 장기 투자하면 손해”라는 아우성이다.

지금 이런 푸념이 들릴 수도 있을 듯싶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하반기 들어 10% 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월말 3296.68에서 9월말 3068.82로 6.91% 하락했다. 그리고 이달 들어서는 8일까지 2956.30으로 더 밀렸다. 3000선이 붕괴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하반기 하락폭이 10.3%나 되었다.

삼성전자 주가라고 예외일 수는 없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액이 70조 원을 넘은 것으로 사상 처음이라고 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9%나 증가, 2018년 3분기의 17조5000억 원 이후 역대 2번째 기록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7만1000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작년 말 8만1000원에 비해서는 1만 원가량이나 낮은 상황이다. ‘10만 전자’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7만 전자’로 후퇴한 것이다.

3분기에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8조9239억 원어치에 달했다. 그 사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8.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초조감이 크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더라도, 작년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여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장기 투자자’들은 손해가 나지는 않았다. 주식의 매입가격을 보면 알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의 평균 매입가격은 작년 1분기 5만2235원, 2분기 5만628원, 3분기 5만6925원, 4분기 6만7806원이었다고 했다.

현재 주가가 7만1000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작년 4분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의 경우 아직까지는 ‘남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작년 1분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라면 ‘더 남는 장사’가 될 것이다.

‘단순계산’으로는 이럴 수 있다. 물론 그동안 주식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경우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배당이 후하다. 짭짤한 배당금을 감안하면 ‘장기 투자자’들은 ‘더욱 남는 장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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