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렉서스 뉴 ES 300h F SPORT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 입력 2021-10-05 15:08:37
  • 심민현 기자
하이브리드 효율성은 여전...스포츠 감성까지 듬뿍 입혔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22.5㎏.m
11월부터 판매 시작...가격 71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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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ES 300h F SPORT 모델. 사진=심민현 기자
[핀포인트뉴스 심민현 기자] 하이브리드 세단의 절대 강자 렉서스 ES300h가 스포츠한 주행 감성까지 더한 '뉴 ES 300h F SPORT' 모델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중장년층이 선호했던 기존 ES 300h의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스포츠 감성을 듬뿍 입혔다.

ES 300h는 지난 2012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베스트 셀링카에 선정될만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다.
렉서스는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에는 ES의 7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ES, 뉴 ES 300h F SPORT 모델을 선보였다.

기자는 지난 1일 렉서스 뉴 ES 300h F SPORT 모델을 타고 서울 서초구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왕복 80km를 달렸다.

F SPORT를 주행한 지 1분 만에 느낀 점은 렉서스가 젊어지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었다.

하이브리드 세단의 제왕 다운 부드러움과 조용함은 따로 설명할 것도 없기에 곧바로 스포츠 S+ 모드를 가동해 봤다.

스포츠 S+ 모드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마치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페달을 살짝 밟았을 뿐인데 순식간에 시속 100km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 세단이 이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스포츠 모델 답게 적당한 엔진 소리는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되려 정숙성의 끝판왕인 렉서스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

흔들림 없는 빠른 가속에도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과 퍼포먼스 댐퍼는 주행 중 차체의 변형과 진동을 흡수해 매순간 최고의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선사했다.

높은 연비는 여전했다. 왕복 80km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리터(ℓ)당 25km를 상회했다. 기자는 80% 이상을 스포츠 S+ 모드로 주행했기에 눈으로 계기판을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

F SPORT의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e-CVT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18마력과 최대토크 22.5㎏.m의 힘을 자랑했다.

외관에서도 20~3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사이드 그릴까지 과감하게 확장된 메시 패턴의 그릴, 측면 F SPORT 엠블럼, 19인치 블랙휠 등이 대표적이다.

'L-Shape' 유닛의 프런트 그릴로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한 점과 직사각형 LED 렌즈로 변화를 준 헤드램프 역시 젊은 감각이 느껴졌다.

다만 후면부는 다소 아쉬웠다. 기존 7세대 ES와 차별화된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F SPORT 엠블럼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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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ES 300h F SPORT 모델. 사진=심민현 기자
실내 디자인 또한 고급스러움과 스포츠함을 적절히 조화시켜 이전 모델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곳곳에 배치된 F SPORT 모델 전용 알루미늄 인테리어 트림, 알루미늄 페달 및 풋레스트, 스티어링 휠&기어 노브 등은 스포츠 모델 특유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내 공간은 편안함 그 자체다. 1열과 2열의 공간은 널찍했고, 각종 조작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실제로 F SPORT는 1022mm의 커플 디스턴스로 넉넉한 레그룸을 자랑한다. 키 183cm의 기자가 2시간가량의 주행 시간 동안 변함 없는 아늑함을 느낀 이유였다.

디지털 요소의 강화도 돋보였다. 기존 ES는 터치도 지원하지 않고 디스플레이가 멀리 위치해 있어 불편했다.

그러나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12.3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고 디스플레이를 이전에 비해 112mm 앞당겨 조작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안전·편의사양도 개선됐다. 이번에 강화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를 채택해 안전·편의성을 높였다.

교차로 긴급 제동 보조(ITA) 기능이 추가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도 탑재됐다.

커브 감속 기능이 추가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조향 어시스트(ESA) 지원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뉴 ES 300h F SPORT는 정숙성과 스포츠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완벽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세단이었다.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젊어진 내·외관은 렉서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소 고루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타파시켜줬다.

렉서스가 F SPORT 출시를 계기로 중장년층을 넘어 20~3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렉서스 뉴 ES 300h F SPORT 는 다음달부터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7110만 원이다.

심민현 기자 potato418@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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