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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증권사, 자사주 매입행렬…자사주 소각은 '온도차'

  • 입력 2021-09-27 16:13:37
  • 백청운 기자
미래에셋·메리츠證, 대규모 자사주 매입 후 소각예정
KTB·신영증권, 자사주 소각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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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백청운 기자] 올해 역대급 실적을 재차 경신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이 단순히 자사주 매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각까지 이어져야 주주가치 제고에 효과적이라 분석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올해 자사주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증권사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6일 보통주 보통주 1000만주, 우선주 300만주를 오는 12월 16일까지 사들이기로 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013억 원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에도 연초 밝혔던 1024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1050만 주(보통주)의 매입을 완료했다. 이중 823억 원 규모는 소각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1000억 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주주가치 제고 차원으로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내년 3월과 6월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소각을 위한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을 분명히 했다.

KTB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의 경우 자사주 매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소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3월 유진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맺고 보통주 22만500주를 사들였다. 당시 KTB투자증권의 주가는 40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6000원 중반대로 훌쩍 뛰었다.

다만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3월 취득한 보통주는 소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사이 우선주 5만주(25억7000만 원)를 사들인데 이어, 2~4월에는 우선주 5만주(26억3500만 원), 4~7월에는 우선주 5만주(28억6500만 원)를 취득했으며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우선주 5만주(31억9000만 원)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신영증권 역시 매입한 자사주에 대한 소각 계획은 없다.

업계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소각까지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반적으로 금융주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자사주 소각은 주가부양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것.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이 소각까지 이어질 경우 메리츠그룹과 같이 유통주식 수가 많지 않은 종목은 품절주가 될 수 있다"며 "자사주 매입만으로 끝날 경우 향후 주가가 상승했을 때 증권사가 시장에 자사주를 처분할 가능성이 있어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온전히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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