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러시아 '국민 브랜드' 꺾었다...점유율 1위

  • 입력 2021-09-27 10:20:10
  • 김종형 기자
현지인들에 '의리' 브랜드 인식...이후에도 생산량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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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주 카멘카 현대차 공장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전략 소형차 '쏠라리스'를 시운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핀포인트뉴스 김종형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러시아 점유율 1위에 오르면서 현지 브랜드를 제쳤다.

26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3만1383대를 판매해 2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아가 1만7277대, 현대차가 1만410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점유율이 4.5%포인트 올랐다.
기존 러시아 시장에서는 프랑스 르노와 르노그룹이 2017년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VAZ'를 인수해 만든 아브토바즈(라다)가 현지 업체로 인기를 끌어왔다.

현대차·기아는 201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공장을 짓고 지속적으로 투자에 나서 점유율 1위를 가져왔다. 미국 GM 등은 1998년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소형차 위주의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러시아인들에게 '의리'있는 브랜드로 꼽힌다고 한다. GM이 철수했던 1998년 경제위기 당시 외국기업들이 철수할 때 현대차는 끝까지 시장을 떠나지 않으며 현지인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에도 가동을 멈춘 GM 공장을 인수하는 등 현지 생산량 확대 방침을 굳히고 있다.

김종형 기자 jh_kim91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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