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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환경규제 훈풍 타고 재상장 나서나

  • 입력 2021-09-24 16:33:41
  • 권현진 기자
IMO 환경규제 강화로 황 홤유량 대폭 낮춰야
저유황유 가격 급등으로 스크러버 수요↑
파나시아 "재상장 계획 有…시기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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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나시아 홈페이지 갈무리)
[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해운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일고 있다. 이에 파나시아가 환경규제의 훈풍을 타고 재상장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시아는 지난해 9월 상장을 추진하다가 기관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형성돼 공모를 철회했다.
파나시아는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최대 3만6000원으로 제시했는데, 기관 투자자들은 이보다 훨씬 낮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일각에서는 파나시아의 장기적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내놨다.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선박 신규 건조자체가 줄고 있으며 선주가 이미 완성된 선박도 인수하지 않고 있다”며 “IMO규제로 파나시아의 단기적 성장은 확실해 보이나 전방산업인 조선·해운업계의 장기적 성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파나시아 측의 공모희망가가 다소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규수주 건수가 48척에 불과했다. 파나시아는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데, 하늘길이 막혀 해외영업이 평소보다 제한된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유가가 폭락했던 영향도 있었다. IMO는 2020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모든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도록 하는 규제를 시행했지만 지난해 저유황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값이 싼 고유황유를 쓰면서 굳이 스크러버를 덧댈 필요가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다.

반면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파나시아는 최근 IMO의 환경규제 훈풍을 타고 고공행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저유황유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선사들은 고유황유를 사용하면서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해졌다. 신조선은 운영기간이 길기 때문에 스크러버 설치로 인한 초기비용보다 연료절약비용이 더 커진 셈이다.

이에 파나시아의 주력 상품인 스크러버는 지난해 신규수주가 둔화됐지만 올해부터 정상화되고 있다.

클락슨 리서치가 올 8월 내놓은 ‘선박별 배출 방지 시스템 설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초대형 유조선(VLCC)은 척수와 사이즈 기준 모두 40% 이상이 스크러버를 설치했다. 파나시아도 지난 7월까지 총 37척의 신규 스크러버 수주를 받았다.

이에 파나시아의 IPO 재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주력사업인 스크러버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신사업 역시 성장성이 시장에서 각광받는 '수소' 사업이기 때문이다.

최근 파나시아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목하고 미래 먹거리로 수소추출기를 개발중이다.

차량배기가스 규제강화와 석탄발전소 규제확대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추진함에 따라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전개되고 있다.

파나시아는 수소추출기와 부속설비를 상용화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하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파나시아는 수소 공급시스템 확충이 필요한 대전시와 협업을 통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산업 MOU를 체결했다.

윤영준 파나시아 사장은 지난해 IPO를 앞두고 진행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파나시아는 정부의 그린뉴딜 핵심인 수소사업을 신사업으로 선택하고 상업용 수소추출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양산설비를 구축해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내년부터 본격 실행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수소추출기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파나시아 관계자는 “재상장에 대한 내부적 계획은 있다”며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권현진 기자 hyunji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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