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3,007.33

    (▼5.80 -0.19%)

  • 코스닥

    993.70

    (▼7.92 -0.79%)

  • 코스피200

    393.18

    (▼0.56 -0.14%)

중국의 상표 표절, 국내기업 5년간 333억원 피해봤다

  • 입력 2021-09-24 15:08:51
  • 김선주 기자
지난해 3,457건 적발, 2017년 977건 대비 3.5배 급증
center
상표 도용 사례.
[핀포인트뉴스 김선주 기자] 최근 중국에서의 상표 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5년간 피해 사례만 9,58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피해 규모만 333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주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특허청으로부터 확보한 ‘국가·연도별 상표도용 의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국내 기업 상표를 도용한 사례는 2017년 977건에서 지난해 3,457건으로 3.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997건에서 △2018년 1,666건 △2019년 1,486건이었지만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해에는 3,457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1,998건을 기록해 연말까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브로커의 상표 무단 도용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 입게 된 피해액은 333억원으로 △2017년 59억원에서 △2018년 116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 75억원 △2020년 49억원 △올해는 8월말까지 32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은 “전체 상표 무단 선점 의심 건수가 아닌 상표 브로커에 선점된 상표만을 대상으로 피해 금액을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브로커의 상표 도용 대표적 사례로는 국내 치킨 프렌차이즈인 △굽네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돈치킨 등이 있었으며, △설빙과 △서울우유 등도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의 경우 올해 8월까지 239건이 적발됐는데 중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 그리고 △탐앤탐스커피와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익숙한 △초코파이 역시 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현재 중국, 베트남, 태국과 올해부터 추가된 인도네시아까지 4개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기업 상표 무단선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3개국에 대해서는 기준자료(상표거래사이트 게재가격 등)가 없어 피해 금액을 추정할 수 없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한류 열풍이 불자 이를 도용하는 ‘짝퉁’ 제품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브로커 일당이 조직적으로 한국 상표를 선점해놓고 실제 진출 시 웃돈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환 의원은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으로 중국 등에서 국내 상표권을 무단으로 도용해 우리 기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위가 점점 교묘해지는 등 악의적인 상표 도용에 더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자국 기업을 보호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sunjookim@thekpm.com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HOT 뉴스

Pin's Pick

바로가기

포토뉴스 2021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