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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네 발 '안전 로봇' 시범 운영

  • 입력 2021-09-17 09:23:42
  • 김종형 기자
현대차그룹, 지난 6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1조 원 규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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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첫 번째 프로젝트로 내놓은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 사진=현대차그룹
[핀포인트뉴스 김종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보틱스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이후 첫 로봇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17일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최초 공개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 내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움직일 수 있고 AI 유닛 탑재로 자율성과 기능이 강화됐다.
로봇에는 3D Lidar, 열화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 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출입구의 개폐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산업현장 내 정해진 순찰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한다.

또 AI 유닛에 내장된 통신 모듈과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으며, 로봇의 시선으로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사무실 및 외부에서도 산업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근무자들이 퇴근한 새벽 시간에 정해진 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 및 점검하며 새벽 순찰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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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첫 번째 프로젝트로 내놓은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여러 데이터를 축적하여 로봇의 시스템을 최적화 시키고 새로운 기능들을 보강하여 향후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써 사람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앞으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람의 안전과 편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6월21일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1조 원 규모에 인수한 뒤 추진 중인 로보틱스 관련 개발을 두고 안전성 우려를 내놓기도 한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국회 모빌리티 포럼' 3차 세미나에서 "안전성을 중점에 두고 로보틱스 기술을 개발해나가겠다"며 "(로보틱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목적은 우리들과 후손을 포함 모든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형 기자 jh_kim91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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