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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실명계좌 발급 가능한 코인 거래소가 또 있을까?

  • 입력 2021-09-14 17:28:46
  • 강주현 기자
실명계좌 발급받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신고완료
고팍스, 지닥, 후오비코리아, 한빗코 실명계좌 발급 위해 막판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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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스톡)
[핀포인트뉴스 강주현 기자] 오늘로써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9월 24일)이 10일 남았다. 추석 연휴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5일 남았다. 아직 필수 사업 신고 조건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발급받은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외 금융위원회에 사업 신고를 접수한 사업자는 없다.

은행에서 실명계좌 발급이 어려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금융위에서 권고한대로 원화마켓 사업을 종료하고, 코인마켓 거래소로 사업 신고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포블게이트, 코어닥스, 빗크몬, 플라이빗 등 중소형 거래소들이 원화마켓 종료 공지를 올렸다. 그러나 아직 고팍스, 지닥, 후오비코리아, 한빗코 등 일부 거래소는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위해 막판까지 논의할 계획이다. 핀포인트뉴스가 해당 거래소들의 신고 준비 상황을 알아봤다.

고팍스는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에 필요한 모든 논의 사항은 끝내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핀포인트뉴스는 더 자세한 논의 상황을 알아보고자 질문했으나 고팍스 관계자는 "민감한 문제라 자세한 얘기는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는 코인마켓 거래소로 신고할 준비도 있으나 신고 마감일 전까지 어떻게든 실명계좌를 발급받아서 원화마켓 거래소로 신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른 거래소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닥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4개 은행의 실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거래소에서 자금세탁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자(거래소)가 아니라 은행이 책임져야 한다는 특금법 조건 때문에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지닥은 정부에 "은행에 가상자산사업자 계약 체결 시 초기 도입 유예기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지닥 관계자는 "은행들이 보는 사업성 및 위험평가도 수차례 통과해왔다. 자금세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외국인 회원을 일괄 탈퇴시키고 트래블 룰(암호화폐 송수신자 정보를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 도입 시까지 가상자산 입출금을 닫는 영업 형태도 구조적 준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의 기조 때문에 실명계좌 발급에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핀포인트뉴스는 은행과의 계약 진행 상황에 대해 지닥 측에 문의했으나 지닥 역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후오비코리아는 최근 거래소에 상장했던 가상자산 62개를 무더기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특금법 기조에 맞추기 위한 것도 있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는 "공지사항에 상폐 이유를 명확하게 밝혔으며, 사전에 일일이 해당 프로젝트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안 되는 곳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후오비코리아 역시 마지막까지 실명계좌 발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으로 사업 신고를 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지만, 원화마켓 유지를 위해 신고 마감일까지 어떻게든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한빗코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빗코는 지난해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하는 거래소가 될 뻔했으나 외부적 이유로 계약을 성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빗코 관계자도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논의 중인 은행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신고 마감일까지 되도록 실명계좌를 발급해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jh200000@thekpm.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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