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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점 가속 VS 경쟁력 강화…글로벌 선사 몸집 불리기 의견 ‘분분’

  • 입력 2021-07-30 16:36:57
  • 권현진 기자
"HMM, MSC 등 글로벌 선사 몸집 불리기 우려…과점화 가속 우려"
"컨테이너선 독점은 불가피…경쟁력 강화 측면으로 해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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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M)
[핀포인트뉴스 권현진 기자] 최근 HMM, MSC 등 글로벌 해운사들의 몸집 불리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얼라이언스들의 과점화 가속을 우려하고 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경쟁력 강화 목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MSC, HMM 등 글로벌 해운사들은 최근 공격적으로 선복 발주에 나서며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세계 1위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는 4만 6306TEU(20피트의 표준 컨테이너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규모의 선복을 발주했고, 세계 2위 글로벌 선사인 MSC는 87만 5676TEU 규모의 선복을 추가 발주했다.
이 외에도 COSCO, CMA CMG, 하팍로이드, ONE, 에버그린이 각각 27만 6000TEU, 53만 5153TEU, 28만 3920TEU, 26만 6644TEU, 71만 2318TEU 규모의 선복을 발주하며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국내 최대 원양선사인 HMM 역시 15만 6000TEU 규모의 선복을 발주, 글로벌 선사들의 행위에 동참했다.

그러나 일부 업계에서는 해운사들의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를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패권을 쥐고 있는 일부 얼라이언스들의 과점화 가속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한 수출기업 관계자는 "해운사들의 몸집 불리기는 이미 패권을 쥐고 있는 일부 얼라이언스들의 과점화 가속을 위한 행위로 보인다"며 "글로벌 해운사들의 몸집 불리기에 대한 우려가 몹시 크다"고 말했다.

이는 패권을 쥔 글로벌 선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져 추후 운임이 높아질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애초에 과점화가 불가피하며 이 같은 행위는 경쟁력 강화 측면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무역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애초에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독점화가 불가피하다"며 "글로벌 선사들이 큰 용량의 배를 수주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지나친 과점을 막기 위해 견제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현진 기자 hyunji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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