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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3년동안 2조 원 자본확충에도 자본여력 의구심…IFRS17 도입에 자본완충력 낮아

  • 입력 2021-07-22 08:00:00
  • 최성해 기자
한국신용평가, 한화생명에 “장기 고금리확정형 부담 대비 자본여력이 낮다”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발행으로 선제적 준비, 자본완충력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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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잉여/보험료적립금비율, 자료=한국신용평가
[핀포인트뉴스 최성해 기자] 한화생명이 자본확충에 2조 원 넘게 쏟아붓고도 자본여력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잇단 자본확충에도 신용평가사가 신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비율제도(K-ICS) 도입시 자본여력이 취약할 수 있는 생보사로 한화생명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2023년 1월 시행, IFRS17 도입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잇따라 자본확충을 단행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7년 4월 5000억 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그 다음해인 2018년 4월에도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한화생명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신종자본증권발행 규모는 2조563억 원에 이른다.

2조 원 넘게 자본을 확충했으나 시장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는 신용평가사의 한화생명을 바라보는 눈길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0일 온라인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에서 생명보험업종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생명보험의 크레딧 이슈로 금리환경 변화, 규제영향 가시화 등을 제시했다. 오는 2023년 신 회계(IFRS17)∙규제(K-ICS) 도입된다.

IFRS17는 새 국제보험회계기준으로 기존 보험 부채를 원가로 평가했다면, IFRS17은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K-ICS(지급여력제도)는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상치 못한 손실도 감내할 수 있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게 하는 제도다.

당국은 지난 4일 2023년 1월 시행되는 신(新)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근거를 마련하고,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선임계리사의 권한, 독립성 보장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 한화생명의 LAT잉여/보험료적립금 비율 3.8%, 업계 하위권

한국신용평가는 보험사별 평가대상준비금(LAT)잉여/보험료적립금 비율을 주목했다. 평가대상준비금(LAT)잉여/보험료적립금 비율은 부채 시가평가액과 요구자본이 얼마나 증가할지, 늘어난 규제부담 흡수할 수 있는 자본여력을 주로 고려해야 규제부담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지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LAT잉여/보험료적립금 비율은 3.8%로 삼성생명(9.4%), 미래에셋생명(6.6%), 흥국생명(6.2%) 등 주요 보험사 대비 낮다.

한화생명에 대해 김선영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장기 고금리확정형 부담 대비 자본여력이 낮다"며 "높은 규제부담 대비 자본완충력도 낮아 IFRS17 및 K-ICS 최종 내용과 영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신평사의 우려에 대해 한화생명은 이미 신종자본증권발행으로 선제적 준비를 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 않느냐”며 "아직 IFRS17 등에 명확한 기준도 정립도 안됐고 어느 보험사보다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완충력은 강하다”고 말했다.

자본확충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충분하게 많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서 추가발행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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