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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모가 '45.8만~55.7만원'…'PER' 높다는 지적도

  • 입력 2021-06-20 11:13:02
  •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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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대어급 IPO(기업공개) 스타트를 끊는 크래프톤이 공모가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희망가가 장외시장 호가 수준에서 결정되자 너무 높다는 불만과 함께 하이브(옛 빅히트) 선례를 들며 중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투자자 의견도 공존한다.

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다음달 14~1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를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28일~다음달 9일까지 약 2주 간 예정됐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1006만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다음달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포함 게임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2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2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데다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라는 점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투자자 사이에 공모가가 비싸다는 불만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 기업가치 평가에 총 7개의 비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크래프톤 PER은 7개 기업 평균의 45.2배로 넥슨 PER은 12배다.

대체로 공모 전 장외가격이 희망 공모가보다 투자자 기대감에 높게 형성되곤 하는데, 공모가가 장외가와 비슷한 수준이란 점에서도 그렇다. 장외시장 전문 정보업체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크래프톤의 장외가격은 52만~58만원에 형성됐다.

반면 상장 후 주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크래프톤 공모가 논란에 하이브(옛 빅히트) 주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아티스트 BTS(방탄소년단) 소속사란 점에서 주목 받았지만, 상장 후 기대와 달리 주가가 고점에서 곤두박질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았다. '환불요청'이 쏟아졌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왔는데, 그 원인은 공모가가 높았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하이브는 상장 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공모가(13만5000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한때 13만9590원까지 하락한 적 있지만 현재 공모가의 141.85%에 달하는 32만6500원이다. 즉 공모주 청약자라면 2.3배 이익을 거둔 셈이다.

당시 하이브가 기대와 달리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실패하자 기대감을 높였던 투자업계를 향한 투자자 불만이 고조됐지만, '따상'에만 실패했을 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상장 초반 단기적인 주가 흐름이나 '따상' 실패 여부만 보기보다 긴 안목으로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공존한다. 당시 증권사에서 제시한 하이브의 목표주가 20만~25만원이 당시에는 틀린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현재 주가는 이보다 높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약 94%(4390억원)가 해외 실적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김예슬 기자 combineadnew@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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