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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에어부산, 상장적격 실질심사 받는다

  • 입력 2021-06-17 18:10:26
  • 백청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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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7일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에어부산은 횡령,배임혐의 발생 공시를 통해 전직 임원이 배임혐의로 공소제기된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제2항 및 제49조제1항에 따라 동사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보통주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정지사유는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다.
앞서 그룹 계열사를 부당하게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삼구 전(前)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달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이날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 전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지배력을 확장, 그룹 전체에 동반 부실 우려를 불러왔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15년 12월 금호기업(현 금호고속)이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 경영권 주식을 인수할 수 있도록 금호터미널 등 그룹 4개 계열사 자금 총 3300억원을 인출해 인수 대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6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2700억원으로 저가 매각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 공소사실이다.

이후에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금호산업 등 계열사 9곳을 동원해 금호기업에 무담보 저금리로 총 1306억원을 대여하도록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넘기고 그 대가로 1600억원 규모의 금호고속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게끔 한 혐의도 있다.

박 전 회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전 금호그룹 전략경영실 기획재무담당 상무 윤모씨, 전 전략경영실장 박모씨, 전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상무 김모씨 등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금호산업 법인도 기소했다.

앞서 조사를 진행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들이 박 전 회장 중심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던 금호고속의 재무 상태가 열악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그룹 컨트롤 타워인 전략경영실을 통해 계열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기획해 실행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고 이후 박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지난 13일 박 전 회장을 구속했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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