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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선 해운사…공모가 우려도 나와

  • 입력 2021-06-15 15:27:07
  • 백청운 기자
SM상선, 9월 내 상장추진…에이치라인해운도 증시입성 기대감
증권가, “운임 강세 2022년까지…호황기에 가치 산정시 고평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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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내 해운사들이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업황이 침체기에서 벗어나 호황세로 접어들면서 기업공개(IPO)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호황기에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경우 공모가가 높게 산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M상선과 에이치라인해운 등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SM상선은 아직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9월 추석 전 IPO를 성공시키겠다며 노선 확장과 중고선 매입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지난 1월 NH투자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고,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선박과 컨테이너 장비 등에 투자해 미주 동부와 아시아지역 영업력 확대 등 신규사업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해 들어 실적 개선 폭도 커지고 있어 IPO 공모 흥행에도 긍정적이다.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해운부문에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332억원을 기록했다. 불과 3개월 만에 전년도 해운부문 연간 영업이익 1206억 원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벌크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도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최근 복수의 증권사에 연내 상장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한진해운의 벌크전용선 사업부를 인수해 세운 업체로,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다 해운업황 침체로 상장을 미룬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평가다. 지난해 에이치라인해운 연결기준 매출은 7005억 원, 영업이익은 1859억 원을 기록해 한앤컴퍼니 인수 전인 6년 전과 비교해 외형과 이익이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20%대 중반 영업이익률을 수년째 유지하면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인력 또한 2015년 720여명에서 지난해 1070여명으로 48% 가량 증가하며 건실하게 성장했다.

국내 시장에서 해운사 상장은 2007년 KSS해운이 마지막이다. 업황이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면서 중견 해운사들이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만 글로벌 해운 운임 상승세로 인한 호황이 장기간 지속되긴 어려운 만큼 해운사의 공모가 산정이 다소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최근 극단적으로 높은 운임은 2022년 하반기면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론 코로나19 이전 대비 운임이 상향평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2022년에는 선복 확보가 다소 수월해질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 역시 “운임 강세가 몇 년동안 쭉 이어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며 “운임 강세로 실적이 호황을 맞는 지금 해운사들이 IPO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호황기를 맞아 HMM, 팬오션, 대한해운 등 동종업계 기업의 가치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할 경우 공모가가 다소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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