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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스타벅스도 움직인다

  • 입력 2021-06-10 15:43:24
  • 차혜린 기자
600만 회원 위력 발휘하나…스타벅스 배달 수도권 100곳 이상 진출
브랜드 파워에 기업도 군침…지배구조 개편 시선 집중
스타벅스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자체 앱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하는 한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로 굿즈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다가올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 구조 변화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유통업계는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수입원 모색에 나서는 스타벅스코리아를 ‘알짜배기’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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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딜리버리 전문 매장을 확장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지 반년 만의 결정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서비스나 품질 저하를 이유로 배달 시장 진출을 망설여왔다.

음료 배달 시간이 지체돼 커피의 맛이 변질될 수 있고, 쏟아진 음료를 배달할 경우 고객 만족도가 떨어질 점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코로나를 장기간 겪으면서 태세를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매장 내 취식이 일시적으로 제한되면서 매출 타격을 크게 입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지난해 평균 30%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밝혔다.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온 업계 1위 스타벅스도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2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했지만, 기대치인 매출 2조원 달성은 실패했다.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6.1%가 줄었다.

스타벅스도 여타 브랜드처럼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배달 시장’에 유입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지난해 첫 선보인 ‘역삼이마트점’을 필두로 ‘스타벅스 딜리버스’를 100~125개를 늘릴 계획이다. 이달 중순만 해도 서울과 경기 지역의 80∼100개 매장이 늘어나는 셈이다.

스타벅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배달 시장에서도 쉽게 우위를 점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 ‘프리퀀시 적립혜택’ 등을 자체 앱을 통해서만 누릴 수 있도록 적용하면서 멤버쉽 고객을 확충해왔다. 그 결과 600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하게 됐다.

스타벅스는 자체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 입점 시 내야하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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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더스벅’ 티셔츠 (왼쪽) SSG닷컴에 판매한 스타벅스 굿즈(오른쪽).


정용진 부회장의 파격 행보 역시 스타벅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기존 VIP 고객들을 위해 제공하던 굿즈를 마케팅 수단으로 전환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SSG와의 협업에서 성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타벅스 로고 디자인을 넣은 SSG랜더스 유니폼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3분 만에 준비한 340장 전량이 품절됐다. SSG닷컴은 스타벅스 굿즈를 3차례 판매한 기간 동안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미국본사 지분을 점찍어둔 기업들의 행방도 주목할만하다.

이마트, GIC(싱가포르투자청)이 스타벅스코리아에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인터내셔널과 이마트가 각각 지분 50%씩을 나눠 갖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배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최고의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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