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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물적분할, ‘성장vs지분희석 가능성’ 제기

  • 입력 2021-06-09 19:58:42
  • 백청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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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만도가 공시를 통해 회사분할결정을 발표했다. 존속법인을 만도로 하고, 자율주행 사업부를 분할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물적분할 방식이다. 분할 후 만도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만도의 물적분할을 두고 주가가 중장기 성장속도와 지분희석 가능성의 힘겨루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물적분할로)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지분매각 가능성을 중장기 성장동력 제고가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는지가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지분매각 가능성의 근거는 자원의 부족이다. 분할에 따라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자본금은 10억원, 자산총계는 3658억원, 자본총계는 1491억원(부채비율 145%)이 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자산 기준 분할비율이 9:1 정도로 추산돼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입장에서는 향후 성장에 필요한 자원이 많지 않다”며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자산/자본 크기에 비해 매출액/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아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기에 가벼운 구조라는 점 등에서도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일부 지분이 향후 매각될 가능성이 유추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물적분할 자체로는 중립적이지만, 향후 지분매각 가능성을 중장기 성장동력 제고가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는지가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것”이라며 “물적분할 및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재 목표주가 7만8000원은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만도는 물적분할의 이유로 샤시와 자율주행 사업의 구조재편을 통한 사업영역별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제시했다. 이어 만도는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연평균 14%의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연구원은 “분할 후 중기 성장전략으로 만도(샤시 담당, 연평균 9% 성장 목표)는 전장 제품 성장 가속화와 고객 다변화를 제시했다”며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자율주행 담당, 연평균 14% 성장 목표)는 시장성장 수혜와 제품·고객 다각화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자율주행 단계의 고도화에 대응해 물량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존 해외 거점(중국·인도)과 신규 북미 거점을 활용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모빌리티 신사업(데이터/클라우드/플랫폼 기반의 무인순찰/무인충전 로봇 등)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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