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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건배달’ 전쟁…배민, 배달앱 1위 아성 지킬까

  • 입력 2021-06-09 17:19:33
  • 차혜린 기자
단건배달 ‘배민1’ 8일 송파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배달앱 시장 견제 지속…‘배달비 공짜’ 초강수 둔 쿠팡
단건배달이 배달 시장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쿠팡의 원조 격 서비스인 ‘단건배달’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단, 쿠팡이츠와 달리 ‘배민1’은 일반 배송과 병행하면서 운영하겠다는 게 차이점이다.

정부 외식활성화 사업 등 코로나19 특수 상황 속에서 배달앱 시장 내 서열 다툼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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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달의민족 어플 화면 갈무리) 핀포인트뉴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은 8일 자사 앱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시행하겠다고 알렸다. 무려 11년 만의 개편이다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배민1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수도권과 전국 주요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배달의민족이 쿠팡이츠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평가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차별화된 배달앱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한 주문 한 집 배달’ 을 콘셉트로 출범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한 주문 한 집 배달’은 배달파트너와 고객 간 1:1 매칭으로 주문을 처리하기 때문에 묶음배달과 달리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달로 음식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배달시장에 후발 주자로 진입한 쿠팡이츠는 1년 새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또 강남 3구 지역에서 쿠팡이츠 시장점유율이 배민과 맞먹는 수준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달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배민 45%, 쿠팡이츠 45%, 요기요 10%로 추정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단건배달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배민1은 초기 소비자 유입을 위해 배달비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 당 배달비 1000원, 2000원, 3000원 할인 쿠폰을 각 20매씩 제공할 계획이다.

중계이용료도 프로모션가를 적용한다. 정상 가격은 주문 건당 중계이용료 12%에 배달비 6천원이지만, 프로모션 가격으로 주문 액수에 상관없이 건당 1천원 중개 수수료만 받고 배달비도 5천원만 적용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기존 번쩍배달과 배민라이더스는 ‘배민1’으로 전환하게 된다.

그러나, ‘배민1’ 프로모션보다는 라이더 수급 방안이 선행돼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의 작성자는 배달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묶음배달이 아닌 단건배달로 일반 콜이 늘어나면 라이더 일감만 늘어나는 셈”라며 “라이더들 입장에서는 수입이 줄고 운행거리는 늘게되는데 라이더 수급에 차질이 없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한편, 쿠팡이츠는 ‘배달비 무료’ 서비스로 맞불 작전을 두고 있다.

쿠팡은 6월 첫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비 0원’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 이후 30일 동안 매일 앱을 방문하면 하루에 1개씩 배달비 무료 쿠폰을 더 준다. 최대 4000원까지 배달비가 할인된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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