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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에 치이고 버그에 까이고...고사 직전 트릭스터M 어쩌나

  • 입력 2021-06-07 18:35:37
  • 게임·IT부 안세준 기자
'신작 효과' 벌써 끝…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구글 매출 5위 수직 하락
갤럭시 게이머 이용자 수 내리 하락...지난 31일 대비 24% 떨어져
고과금·버그 이슈 이어 잦은 점검까지...일부 이용자들 "파고 파도 끝 없는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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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모바일 신작 '트릭스터M' 공식 홍보 이미지.
[핀포인트뉴스=안세준 기자]
열흘 붉은 꽃은 없었다. 한때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 신작 '트릭스터M'이 내리 하락세다. 리니지2M에 밀려 3위권으로 밀려나더니 이제는 중국산 게임물에도 매출 순위가 뒤쳐지고 있다. 리니지와 다를 바 없는 고과금 요소에 각종 버그까지 난무하면서 이용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7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트릭스터M은 실시간 구글 플레이(한국) 매출 5위다. 매출 1·2위에 이름을 올린 리니지 형제(리니지M·리니지2M)와 3위 파이널기어, 4위 기적의검 뒤를 잇는다. 무엇보다 기적의검은 2019년 출시된 게임 IP(지식재산권)다. 트릭스터M이 지난 20일 첫 출시된 신작 게임 IP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하 성적이다.

사실 트릭스터M 매출 하락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실제 게임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왔기 때문이다. 갤럭시 게이머 기준 트릭스터M 최근 이용자 수는 4417명으로 지난 31일(5812명) 대비 24% 가량 감소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파이널기어 최근 이용자 수는 1.78만 명으로 31일 대비(1.98만 명) 10% 하락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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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간 갤럭시 게이머 실시간 이용자 분석 비교표. 상단부터 엔씨소프트 신작 트릭스터M, 빌리빌리 신작 파이널기어.
DAU(일간 활성 사용자) 감소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점쳐진다. 전작 리니지 명성을 잇는 고과금 요소, 잦은 버그 발생 등이다. 실제 네이버 게임 라운지를 비롯한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내 과금 시스템인 확률형 뽑기 아이템과 게임 내 버그에 대한 비난 글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는 "오픈 다음 날부터 영구 패키지를 판매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무엇보다 이를 1주일도 안돼 수거하고 매주 다른 패키지를 선보인다"며 "섣불리 과금을 못하겠다. 리니지식 과금을 너무 따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각종 버그 이슈도 문제다. 매일 새로운 게임 내 버그가 발견된다. 캐릭터 스탯 중첩, 크레이지 발굴 횟수 미차감 등 출시 이후 알려진 버그만 수십 여 가지다. 그야말로 버그 천국이다. 때문에 회사는 버그를 찾고 개선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릭스터M 운영진은 7일 공지사항을 통해 "버그 악용 시 운영정책에 따라 제재 조치가 적용될 수 있다"며 "버그 현상 확인 시 제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잦은 서버 점검도 에러사항 중 하나다. 주 플레이 시간대인 오후 5시~7시 사이를 비롯해 주말에도 임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평균 점검 시간은 약 60분. 경우에 따라 시간이 연장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는 "이 정도면 파고 파도 끝 없는 모험이 아니라 파고 파도 끝 없는 점검 아니냐"고 꼬집었다. 다른 이용자도 "하루가 멀다 하고 임시 점검만 하고 있다. 그나마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 자사조차 할 수가 없다"고 했다.

한편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원작 PC IP(지적재산권) 트릭스터 세계관과 게임 핵심 요소를 반영한 작품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연출, 드릴을 활용한 발굴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게임·IT부 안세준 기자 to_serap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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