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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대표 왜 조건부 선출했나"…KT이사회 결정에 노조 뿔났다

  • 입력 2021-06-04 15:25:34
  • 안세준 기자
검찰, 비자금 불법 조성 혐의로 구현모 KT 사장 소환
KT새노조 "시한폭탄 같은 리스크 결국 현실화...조건부 CEO 선출한 KT이사회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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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이사.
"범죄의 최종 책임자가 누구냐에 관한 쟁점이 있을 뿐, 구현모 KT 사장이 불법정치자금을 살포하는 등 범죄에 연루된 것은 사실 관계가 확인된 건이다"

4일 KT새노조 측이 각 언론사에 전달한 성명문 발췌다. 최근 검찰이 구현모 KT 대표를 소환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KT 이사회 측의 잘못된 판단이 이 같은 상황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사회가 구 대표를 조건부 CEO로 선출할 때부터 이미 예고된 리스크였다는 호소다.

이날 KT새노조는 '구현모 소환 조사, 검찰은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 촉구한다'는 제하 성명문을 발표했다. 구 대표의 검찰 소환 소식과 함께 △KT 기업자금 불법 정치자금 조성 건 △임원 명의로 쪼개 국회의원 후원금으로 전달한 건 △구 대표의 범죄 연류 건 등 내용이 실렸다.
앞서 구 사장은 비자금을 불법 조성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황창규 전 KT 회장 등과 함께 19·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4억3790만 원 상당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혐의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구 사장은 정치자금법·업무상횡령을 위반하게 된다.

KT새노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사실 관계는 이미 확인됐다. KT가 기업자금을 상품권깡 방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고 이를 임원 명의로 쪼개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최종 책임자에 대한 쟁점만 있을 뿐, 구 대표 등이 불법정치자금 등 범죄에 연루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는 노조측의 부연이다.

KT새노조 관계자는 "혐의가 있는 구 사장에 대해 조건부 CEO 선출을 강행한 이사회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KT이사회는 구 사장을 조건부 CEO로 선출할 때부터 떠안게 된 시한폭탄 같은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구 사장 기소될 경우 애초 약속대로 구 사장을 즉각 해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늦장 수사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왔다.

노조 측은 "이번 구 사장 소환에 대해 늑장 수사로 사건을 뭉개던 검찰이 한때 사건 변호인이었던 김오수 총장이 검찰 총수로 임명되자마자 구현모를 소환한 것에 주목한다"며 "이것이 또다른 봐주기 수사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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