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추가옵션 확률조작 의혹, 진실은?

2021-04-11 15:58:53

넥슨, 11일 오후 2시 시그니엘 서울서 메이플스토리 고객 간담회 열어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추가옵션 로직 변경 입장 밝혀...'오류' 표현 수 차례 사용
이용자 대표 "추가옵션 돌린 이용자는 전부 오류 아이템 보유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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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오후 2시 넥슨이 자사가 서비스하는 PC MMORPG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대표 10명을 대상으로 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방역 지침 준수 시점인 오후 10시까지 확률형 아이템, 개발팀 고민에 대한 논의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넥슨)
메이플스토리 추가옵션 확률조작 의혹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11일 오후 2시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대표 10명을 대상으로 고객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추가옵션 로직 변경 건을 두고 이용자 대표-넥슨 간 진실 공방전이 열렸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추가옵션 로직 변경에 대해 '오류'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용자 대표는 "어느 부분이 오류였다고 생각하는지 구체적으로 답해달라"며 추가옵션 사태에 대한 계기를 묻는 모습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디렉터는 추가옵션 로직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추가옵션 진입 허들을 낮추고자 기존 가중치 기반 로직이 아닌, 새로 개발한 균등 분포 기반 로직을 테스트 월드에 반영했었다는 주장이다.
강 디렉터는 "지난 2월 19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8일 패치에 대한 내용과 사과를 전달드린 바 있다"며 "당시 발견한 오류도 공지를 통해 말씀드렸다. 확률에 대한 의혹을 씻는 방법은 배상 형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2년간 확인 가능한 로그에 대해 100% 배상을 해드렸다"고 말했다.

화제는 그가 사용한 단어였다. 중복옵션 가중치 설정 등에 대해 "오류였다"는 표현을 수 차례 반복했다. 해당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약 3만 명이 참여한 라이브 채팅창은 뜨겁게 달궈졌다. 한 이용자는 "오류를 검토하는걸 긍정적으로 생각해 죄송하다는 뜻이냐"며 그의 발언을 비꼬기도 했다.

오류란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의 착오를 뜻하는 말이다. 일부 이용자들이 주장한 확률조작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는 의중을 간접적으로 주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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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오후 2시 넥슨이 자사가 서비스하는 PC MMORPG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대표 10명을 대상으로 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방역 지침 준수 시점인 오후 10시까지 확률형 아이템, 개발팀 고민에 대한 논의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넥슨)
앞서 추가옵션은 점프력·올스탯 등 옵션이 높은 빈도로 함께 출현한 문제와 관련, 확률 조작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총대진(1기)은 '사기꾼의 영업비밀. 모든 확률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시위트럭을 넥슨코리아 본사와 국회의사당 앞으로 보내기도 했다.

강 디렉터의 '오류'라는 표현에 의문을 제기한 건 '루델팡(무릉도장 랭킹 대표)' 이었다. 그는 강 디렉터 발언이 종료 됨과 동시에 "방금 오류라고 말씀하셨다. 어느 부분이 오류였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강 디렉터는 "중복 옵션 제거하는 과정에서 가중치 설정하는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점프력, 올스택 등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용자 대표 루델팡의 날카로운 질문은 계속됐다. 그는 "그렇다면 추가옵션을 돌린 사람들은 전부 오류 아이템을 갖고 있었다는 얘기냐"고 되물었다.

질문을 받은 강 디렉터는 "그렇지 않다. 의도하지 않았을 뿐 그 상황에서 당시 확률과 결과 및 그에 따른 가치가 충분히 형성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10시까지 △확률형 아이템 △서비스의 제공 △개발팀 고민에 대한 논의 △유저의 목소리 등 4개 대주제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 참여 인원은 넥슨 운영진 4명(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백호영 크리에이티브디렉터, 김창섭 기획팀장, 이근우 운영팀장)을 비롯한 이용자 대표 10인이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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