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자 1분기, 예상 뒤엎고 IM·CE 날았다

2021-04-07 12:45:22

매출 65조원, 영업익 9.3조원…증권사 전망치 상회 ‘깜짝 실적’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선전…오스틴 생산라인 중단으로 반도체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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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진 속에도 휴대폰·가전부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은 65조원으로 전년대비 +17.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잠정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4.19% 증가했다.

이 같은 잠정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액 61조539억원, 영업이익 8조9058억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을 두고 반도체 부문은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것으로 봤다.

특히 1월에 출시한 갤럭시노트21이 출시 57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 갤럭시 버즈 등 마진율 높은 웨어러블 제품의 매출 상승에 따라 IM 사업부가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CE 부문도 '비스포크'(BESPOKE)를 앞세운 생활가전 제품과 TV의 동반호조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유발한 '집콕' 특수가 이어졌고,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 프리미엄 TV, 신가전이 선전했다는 것이다.반면 반도체의 경우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로 오스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분기 3조8500억원, 전년 3조9900억원 대비 수익이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IM(스마트폰 등)과 CE(가전)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며 “갤럭시S21 판매가 11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여전히 양호해 TV와 가전제품 판매가 매우 양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는 DRAM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평택2, 시안2라인 투자 관련 비용 증가와 오스틴 정전으로 인한 파운드리 손실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갤럭시S21과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라 스마트폰 부문 평균 판매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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