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대 서울 26일 정식 오픈

2021-02-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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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국내 첫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을 선보이기에 앞서 24일과 25일 양일간 프리 오픈을 진행했다.

오는 26일 정식으로 선보일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 면적 중 절반 가량을 휴식공간으로 대체하고 고객 동선도 기존 백화점보다 2배 넓게 조성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상품 판매 공간을 의미하는 ‘매장 면적’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이 편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결단이다.
‘더현대 서울’의 전체 영업 면적인 8만 9,100㎡ 가운데 49%는 오로지 실내 조경과 인테리어 등 고객 휴식 공간 등에만 집중한 것이다. 영업 면적 대비 매장 면적 비중은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평균인 65% 대비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이처럼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결정적인 이유로는 ‘더현대 서울’이 여의도 최적의 입지로 자리한 만큼,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전략 때문이다.

여의도는 하루 평균 유동 인구는 30만명에 달하며, 반경 3km내에 144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같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 등을 바탕으로 한다면, 반경 3km 내 핵심 상권인 서울 영등포구·동작구·마포구·용산구는 물론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 고객까지 적극 유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선은 2배, 자연 친화 쉼터는 극대화

‘더현대 서울’은 고객에게 매력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최우선 목표로 설계했다.

‘더현대 서울’은 자연친화형 백화점에 걸맞게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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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핀포인트뉴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됐으며,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인 ‘보이드’를 도입했다. 고객들은 이로 인해 1층 매장에서도 햇살을 맞으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을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동선 너비를 넓히고 순환동선 구조로 매장을 구성했다”며 “내부 기둥도 없애 고객들에게 개방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조성된 ‘워터폴 가든’이 있다. 백화점 내 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잔잔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동선도 다른 백화점 점포들에 비해 2~3배 가량 넓다.

지상 1층~5층의 매장 동선을 타원형 순환 구조로 설계하고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를 최대 8m로 넓혔다. 이는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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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핀포인트뉴스)

자연친화 휴식공간도 대규모로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5층에 들어서는 1천평 규모의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다. 가짜 조경이 아닌 생화로 이루어진 산책로와 30여 그루의 나무가 갖춰져 있다. 층고가 아파트 6층 높이인 20m에 달하는데다, 자연 채광도 누릴 수 있다.

‘사운즈 포레스트’는 아이들과 동반한 가족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키즈 코너와 같은 층에 배치했다.

‘더현대 서울’ 5층에는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키즈 전문 편집매장인 ‘스튜디오 쁘띠’와 키즈 유튜브 체험공간 ‘플레이 인더 박스’ 등 유아동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 곳곳에 숨은 이색 큐레이션과 체험형 스토어

‘더현대 서울’에는 인지도가 높은 600여 개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특히 해외·여성·남성패션·리빙 등 상품군 기준으로 층을 나눠 배치하던 기존 매장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층을 각 테마에 맞춰 큐레이션 방식으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지하 2층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Creative Ground)’가 들어선다.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서울 성수동의 문구 전문매장 ‘포인트오브뷰’ 등 국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매장들이 대거 입점한다.

명품 브랜드는 1층 ‘익스클루시브 레이블(Exclusive Label)’에 위치한다.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버버리·발렌시아가 등 30여 개 해외패션·명품 브랜드 매장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30여 곳이 입점한다. 다만, 3대 유명 명품 브랜드인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 입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루이비통 등 다수의 유명 명품 브랜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명품 브랜드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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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매장 곳곳에는 ‘리테일테크(Retail-tech)’를 접목한 공간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6층에 들어서는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가 대표적이다.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앱의 QR코드 체크인 기능을 사용해 매장에 입장한 뒤, 선택한 상품을 갖고 매장을 나가면 사전에 등록해놓은 결제수단으로 5분 내 자동 결제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점 후 1년간 6,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2022년에는 연매출이 7,000억원에 이를 거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종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하는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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