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과천 및 성남 일대서 신혼희망타운 3300여 가구 분양
과천지식정보타운 S3·S7, 근거리 지하철에 광역 교통망 갖춰...GTX-C 과천역(가칭)도 개통 예정
위례신도시 A2-6블록, 전용면적 55㎡ 28가구 분양...교육 요건 우수
성남대장 A10블록, 전용면적 60㎡ 이하 707가구 분양...주택 매매가 상승 기대
좌절은 이르다. 신혼 부부를 위한 분양 매물이 12월 재차 나온다.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공급 물량을 두고 다 같이 경쟁하는 구조다. 맞벌이 부부의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맞벌이 신혼 부부이면서 저렴한 분양 매물을 공급받기를 원한다면 22년까지 총 15만 호(사업승인기준)가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을 주목해 보자.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과천지식정보타운(S-3, S-7)·위례 A2-6블록·성남대장 A10블록 등 일대에서 신혼희망타운을 오는 12월 분양한다. 사업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3300여 개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럭에서는 전용면적 55㎡ 365가구가 공급된다. S7블럭에서는 전용면적 46㎡ 55가구, 전용면적 55㎡ 225가구 등 총 2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22만㎡ 규모의 지식기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정보기술, 생명기술,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유망기업도 유치될 예정이다.
교통 요건도 편리하다. 서울 사당역까지 불과 6.5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국도 47호, 제2경인고속도로 등 서울과 수도권 전역을 잇는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 GTX-C 과천역(가칭)도 예정돼 있다.
핀 포인트는 가격 경쟁력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초기 공급가가 시가 대비 낮다. 인근 지역(S1·S4·S5) 블록 분양가의 경우 평당 2000만 원 초반대에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편리한 교통 요건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외곡순환고속국도, 서울-세종간도로(예정)에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약 1km 거리 이내에 8호선 위례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2km 거리에는 분당선과 8호선 복정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및 분당 지역 대종교통 접근성도 양호하다.
판교·분당 생활권을 갖춘 성남대장 A10블록은 전용면적 60㎡ 이하 7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판교IC에서 남쪽으로 2km, 분당 정자역에서 서쪽으로 3km 거리에 있다.
성남대장 매물은 판교 및 분당 생활권에 속해 있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예상되는 만큼, 높은 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 권역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여파가 더해지면서 공급량은 줄고 청약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공공주택 매물이 높은 청약 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