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혼합음료가 생수로 둔갑…‘미네랄 풍부’로 소비자 '혼돈'

2020-11-05 10: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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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용암수가 먹는 샘물이 아닌 혼합음료임에도 불구,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로 광고를 진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핀포인트뉴스=이정훈 기자]
오리온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오리온 제주용암수가 먹는 샘물(생수)이 아닌 혼합음료임에도 불구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로 광고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최근 주식회사 오리온에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먹는물관리법(주관부처, 환경부) 상 먹는샘물(생수)이 아닌 첨가물이 함유된 혼합음료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생수'라고 표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이 되자 급히 변경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의하면, 오리온은 현행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라 미네랄과 같은 영양성분 표시하거나 광고함에 있어 “함유 또는 급원”과 “풍부”라는 표현의 가능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해 광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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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이러한 광고 표시에 대한 기업의 비윤리적인 위반 혐의를 지적하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해 행정적 처분을 요청하고 온라인상에서 ‘미네랄 풍부’ 광고를 자행하는 블로거들을 함께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구매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에도 선제적인 대응을 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건과 관련, 식약처는 회신을 통해 건강기능식푸으로서 오인·혼동 가능성 여부는 해당 제품의 성상, 표방 기능성, 식품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사안으로 ‘제주용암수’ 제품의 식품유형, 형태 및 성상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관련 사이버조사단은 해당 광고이 제목란에서 ‘생수’ 문구와 관련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규정을 위반하는 부당한 광고로 포털사에 10월 6일자로 사이트 차단 등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규정에 맞춰 식품유형을 혼합음료로 표기해 제조, 판매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업체가 판매 사이트에서 식품유형을 오기해 지적 받았던 적이 있었고, 즉시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리온이 생수로 표시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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