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D-7’, 유력한 네 가지 시나리오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2020-10-27 15:06:44

‘블루웨이브 시나리오’,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현 기조 유지시 위험자산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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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백청운 기자]
미국 대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글로벌 금리는 급등했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부분은 상원을 장악하는 정당에 관한 부분이다.

공화당이 다수를 유지한다는 전망과 민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과 상원까지 민주당이 석권하게 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도 논쟁거리다.

이에 비해 대통령 당선자 예측은 쉽다는 평가다.

25일 선거정보 분석업체 RCP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평균 50.8%로 트럼프 대통령(42.8%)을 8%포인트 앞섰다.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같은 대 역전극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2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미 대선 시나리오와 향후 자본 시장의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시나리오는 △‘바이든 당선+상원 민주당’ 시나리오 △‘바이든 당선+ 상원 공화당’ 시나리오 △‘트럼프 당선+상원 민주당’ 시나리오 △‘트럼프 당선+상원 공화당’ 시나리오 총 네 가지다.

‘바이든 대통령+상원 민주당’...채권시장 변동성 가장 높아질 전망

장·단기 관점에서 채권시장에 가장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현재 미 국채시장은 이러한 블루웨이브 가능성을 부분적으로 반영해 미국 10년물 금리가 0.80%대로 상승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미 10년물 금리는 1.00%대, 국고채 10년물은 전 고점이었던 1.58%까지 급등할 전망이다.

또한 2조달러 이상의 경기 추가 부양책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 15bp 내외의 추가적인 상승도 예상된다.

다만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민주당은 법인세 인상(21%→28%) 외에 금융자산 투자에 대한 세율인상, 금융거래세 도입 등 기업들이 보다 많은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공약을 갖고 있다.

2017년 미 법인세율 인하 결정(35%→21%)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법인세 인상 결정은 중장기적으로 기업투자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연결될 것이다.

‘바이든 당선+ 상원 공화당’...경기부양 규모 제한될 것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상원은 공화당이 그대로 남게 되는 시나리오의 경우 경기 추가 부양책 규모는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과 대통령의 정당이 나뉨에 따라 하원과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을 원하더라도 상원인 공화당이 이에 반대할 것이다.

이에 협상의 기간이 길어지고 실제 부양책 규모는 1조에서 1.5조달러 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발행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기대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법인세 인상 등 정책변화가 시도될 가능성에 미 10년물 금리는 0.6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 당선+상원 민주당’...경기 추가 부양책 규모 1.5조달러

대규모 경기부양을 원하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트럼프도 추가 부양책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되어 1조달러 이상 규모의 경기부양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웨이브 가능성을 부분적으로 반영했던 미국 10년물 금리는 0.70%로 반락할 것이다.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함에 따라 기존의 세금 정책이 되돌려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당선+상원 공화당’...불확실성 해소로 위험자산에 가장 긍정적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되고 상하원 구성도 현재와 같이 유지되는 시나리오다.

대규모 경기부양을 원하는 하원과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찬성하는 트럼프 입장이 맞물려 경기 부양책 규모가 1.5조달러에서 2조달러 사이로 결정될 것이다.

의회와 대통령이 변동없이 유지됨에 따라 기존에 추진돼 왔던 트럼프 정부의 외교·경제·무역 정책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된다.

이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는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다.

민주당 집권에 따른 대규모 국채발행을 우려했던 미 10년 금리는 단기적으로 0.70%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소득세 인하 등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면서 금리의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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