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배달에 ‘똑딱이’로 온도 조절...냉장·냉동 탑차 적발

2020-10-27 15:11:27

축산물 운반업체 등 4곳 위반차량 8대...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유류비와 냉각기 유지·보수비용 절감 노려

냉장·냉동 온도를 임의로 조작한 운반업체 및 차량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우유 및 아이스크림류를 운반하면서도 불법 장치인 일명 ‘똑딱이’를 차량 내 설치해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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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식약처는 지난 9월 15일부터 한달 간 축산물 운반업체 등 총 11개소를 점검한 결과 ‘보존 및 유통기준’을 위반한 축산물 운반업체 3곳과 운반차량 8대 및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축산물가공업체 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운반업자들은 식품 변질 우려가 큰 유제품류를 배송하면서도 온도를 조작했다.

해당 축산물 배송업체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경남 김해와 경산 소재 물류센터에서 우유류와 아이스크림류 등을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 등에 배송했다.

이들은 유류비 등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냉각기를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똑딱이’로 온도를 조작할 경우, 시간당 약 1.7~1.8리터의 유류비와 냉각기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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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약처 제공.


실제 우유류(냉장) 보관온도는 10~13.2℃, 아이스크림류(냉동)는 -17℃~-2℃로 냉장제품은 최대 3.2℃, 냉동제품은 최대 16℃를 초과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A업체는 작업장의 청소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냉장·냉동차량에 온도를 임으로 조작하는 일명 ‘똑딱이’를 설치한 차량에 대하여 관련법령 제·개정을 통해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냉장·냉동식품을 운반하는 업체에 대한 불시점검 등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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