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의 폭발적인 상승...글로벌 금리 상승에 환율 하락까지 호조세

2020-10-25 15:58:31

하나금투, “10월부터 은행주 투자비중이 적은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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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백청운 기자]
은행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주 은행주는 +10.0%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0.8%) 대비 9.2%p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주가가 폭락한 이후 9월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차라 눈길을 끈다.

이번 급등은 개별 종목의 호실적이 뒷받침했다.

22일 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4.1% 증가한 1조166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 역시 전기대비 +10.3% 증가한 760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호재다.

금리가 상승할수록 은행의 예대 금리 수익은 커진다. 또한 원화가 약세를 보일수록 비화폐성 외화환산익 등의 비용이 감소한다.

지난 주 미국에서 경기 추가 부양책의 실시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0.84%까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도 1132.9원으로 한주동안 -14.5원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블루웨이브(미국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현상)가 현실화 되면 미국 10년물 금리가 1%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주의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또한 은행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피력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올해 금융위원회 등 감독당국이 은행에 배당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하지만 각 은행들은 낮은 주가를 타개하기 위해 분기배당을 검토하자 배당컷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19일부터 23일 사이 국내 기관은 은행주를 3340억원 순매수했다. 은행주가 상승하자 연기금도 약 7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증권업계는 은행주의 상승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주 하나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13.2%와 12.2% 상승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며 “10월부터는 은행주 투자비중이 적은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중 우리금융과 신한지주 등 7개社의 실적이 발표되는데 다들 시장 기대치보다 소폭 웃도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은행주의 연초 대비 하락률은 여전히 -18.7%로 추가 상승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하나금융은 계속되는 깜짝실적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 수혜주로 언급될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내년 이익 개선 폭이 기대되며 은행주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로 단기투자로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청운 기자 a01091278901@gmail.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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