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노동관계법 위반 34건…국내 건설사 1위 불명예

2020-10-16 18: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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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안세준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시공능력 상위 20개 건설사 중 고용노동부 소관법률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최근 5년 간 시공능력상위 20대 건설사에서 고용노동부 소관 법률 위반 신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허 의원이 지난 1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노동부 소관법률 위반 신고 및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시공능력 상위 20대 건설사에 신고된 고용노봉부 소관법률 위반 접수 건수는 근로기준법 465건, 퇴직급여법 134건, 파견법 3건, 기타법률 25건으로 총 627건이다.

위반 사례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신고 73건·위반 34건을 기록한 현대건설이다. 지에스건설(신고: 58건, 위반: 31건), 롯데건설(신고: 56건, 위반: 25건)이 뒤를 잇는다. 이후 순위로는 대림건설(신고: 40건, 위반: 19건), 계룡건설산업(신고: 37건, 위반: 18건), HDC현대산업개발(신고: 39건, 위반: 17건), 현대엔지니어링(신고: 54건, 위반: 15건), 삼성물산(신고: 42건, 위반: 14건), 대우건설(신고: 44건, 위반: 12건), 한화건설(신고: 30건, 위반: 1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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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위반은 전체 위반 263건 중 177건으로 모든 건설사에서 근로기준법 위반이 나타났다. 하지만 노동관계법률 위반 신고나 위반을 해도 발주자는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중요한 수치로 시공능력 평가액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사수주에는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았다.

허영 의원은 "시공능력 평가에는 여러 신인도 평가항목이 있으나 노동관계법률 위반에 대한 직접 평가 항목은 없는 실정”이라며 "건설직 노동자들의 경우 일용·하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근로 환경이 더욱 취약한 만큼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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