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非 자동차 부문에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성과’

2020-09-16 08:46:13

유럽 수소저장 기술 업체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자동차 분야를 넘어 산업 전 분야에서 수소 사업의 확장 가능성과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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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비(非) 자동차 부문에서도 수소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 Ltd, 이하 GRZ)’ 및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외 수출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핵심 기술 수출 승인 이후 진행된 것으로,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비(非) 자동차 부문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7월 EU집행위원회의 수소경제 전략 발표 직후 이뤄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첫 해외 판매라는 점에서 친환경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수출을 통해 완성차 판매라는 전통적인 사업 영역을 뛰어넘어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전 산업 분야에서 진정한 수소사회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양산체제 구축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 이어 수소 산업과 관련한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유럽으로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출을 발판 삼아 향후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전역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해외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수소 사업의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역시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연료전지시스템은 선박이나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일상의 모든 영역과 군사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자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9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이를 수입하는 GRZ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은 해당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비상 전력 공급용 및 친환경 이동형 발전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전무는 “이번 유럽으로의 연료전지 시스템 수출은 현대자동차 연료전지 시스템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사업의 확장성을 증명해냈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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