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비수기 적자는 의미없다… 하반기 판매량 회복 여부가 관건

2020-08-12 14: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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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핀포인트뉴스=이정훈 기자] 2분기 영업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한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증권업계는 2분기의 적자는 비수기인점을 감안하면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경우는 성수기에 접어드는 하반기 판매량 회복 여부가 변수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의 비수기 적자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으며 본질적인 이익 체력 개선은 하반기 실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7월 도시가스요금 인하와 동시에 열요금 고정비 및 연료비 정산분이 모두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르면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 재개로 추가 인상·인하요인 발생은 제한적이다.

향후 열·전기 판매량 변화에 따라 일부 변동은 있겠지만 연간 이익규모는 경상적인 레벨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3,46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열 판매량은 수용호수 증가로 전년대비 4.7% 증가한 반면 전기는 전력수요 감소와 기저발전비중 상승으로 전년대비 13.2%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한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통상 2~3분기는 비수기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LNG 연료비 단가 하락에도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는 전기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근 전력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원전 이용률도 전년대비 개선이 예상돼 전기판매량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장마 이후 9월부터 폭염이 예상되고 있고 LNG 연료비단가 추가 하락이 전망되기 때문에 전기판매량 부진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반기 전기판매량이 올해 실적 변수 이전까지의 실적은 유가 흐름에 후행해 변동성이 컸지만 앞으로는 도시가스 연동제 재개로 2개월 간격으로 열요금 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익의 안정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누적된 열요금 인하요인이 모두 해소되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경상적인 이익 수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절적으로 적자가 불가피한 봄·여름 부진보다는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 판매량 회복 여부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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