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CJ제일제당·농심·하이트진로 실적 부각에 ‘주목’

2020-07-09 11:23:40

심은주 애널리스트, “내식 수요 증가로 가공식품 업체 성장 고무적”

center
2분기 실적 특징 요약
[핀포인트뉴스=이정훈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커버리지 업체의 2분기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증감율(YoY)이 5.2%, 18.6%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KT&G, 오리온, CJ제일제당 등 대형주의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YoY 7.9%,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분기와 유사하게 대형주인 CJ제일제당을 필두로 농심과 대상, 하이트진로 등 중소형주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에 기인한 내식 수요 증가로 가공식품 업체들의 탑라인 성장이 고무적이며,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경쟁 완화로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 가공식품 마진은 YoY 70bp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쉬안즈’도 탑라인이 YoY 12%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유의미한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대상은 경쟁 완화에 대한 수혜가 연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법인 판관비가 YoY 160억원 감소했는데 2분기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국내 식품 마진이 YoY 2.8%p 개선되면서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2분기 YoY 23.9% 매출 성장(로컬통화 기준)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월 평균 매출액은 750억원에서 850억원 내외로 ‘레벨업’ 된 것으로 판단되며, 1분기 파이 및 스낵 카테고리 점유율은 YoY 2%p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의 수출 및 해외법인 성장은 고무적이다. 1분기 농심의 라면 수출은 YoY 26% 증가했다. 2분기는 YoY 4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법인의 수출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14%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법인도 고성장세다. 2분기 미국 및 중국 법인은 각각 YoY 30~40% 매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산업의 연결 자회사인 ‘스타키스트’도 2분기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했다. 2분기 스타키스트 영업이익은 1분기 408억원보다 개선된 45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하이트진로도 호실적이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 소주 및 맥주 매출액은 각각 YoY 11.0%, 1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까지도 판촉에 대한 부담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600억원 내외 시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개학 지연으로 유제품 수요 부진에 빠져있는 유가공 업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 금무 증가 및 외식이 감소한 식자재 업체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유업은 가공유 및 컵커피 수요 둔화 등으로 YoY 감익이 예상된다. 동원F&B도 유가공 부문 수익성 하락이 전사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T&G도 2분기까지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면세 채널의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고 수출 물량 선적도 6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CEO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