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성목 원장, "저축은행 M&A 대형화 통한 지배구조 투명화 되야"

2020-07-09 17:07:16

경영실적 부직으로 저축은행업계 변화가 필요
M&A로 인한 대형화를 통해 경영체계 효율화
1인 대주주체제 버리고, 대주주 분산으로 지배구조 투명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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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핀포인트뉴스=곽미령 기자] "중금리 정책 2년, 성과는 미비하다. 따라서 M&A 대영화를 통한 저축은행 경영의 효율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9일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은 핀포인트와의 인터뷰에서 M&A를 통해 저축은행 시장의 대형화가 필요하다.

다만 개인법인이 아닌 대주주 분산으로 인해 서로를 감시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원장은 "M&A 인수합병 전제조건으로 대형화를 통한 지배구조 투명화가 되어야한다"며 "대형화가 되었는데 대주주 한사람이 경영 전반을 휘두르면 몸집은 커졌지만, 운영체계가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대주주가 분산되어 각 위치에 맞는 임원과 조직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감시하는 기능을 해야된다"고 꼬집었다.

최근 JT저축은행도 시장에 매물로 나와,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경기 둔화와 저축은행업계 경영실적 부진으로 저축은행업계가 M&A 인수합병을 통해 지역경제 서민금융 활성화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조원장은 "잇따른 저축은행 경영실적 부진이 심각하다.

향후 인수합병이 되면 이를통해 경기를 회복할 수 있지만, 중요한 부분은 인수합병 이후의 문제다.

저축은행은 통상 개인법인들도 많은데 이들의 경우 경영체계 운영이 불분명해 자칫 인수합병으로 인한 공적자금이 많이 들어간 상황에서 부도가 나면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클 수 밖에 없어 1인 대주주체제를 버려야 경영 실패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올해 상반기 M&A 규제 완화 방안을 꺼내들어 오는 연말 제2금융권 인수합병 규제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다만 과거 저축은행 인수합병 실패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똑같은 실수는 하지말아야한다. 그예로, 2010년 부산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당시 1인 대주주체제로 몸집만 대형화 시킨 부작용을 이미 맛봤기 때문이다.

조원장은 "계란도 한바구니에 담지말라 했다. 한바구니에 여러 조직이 담겨있어 한번 휘청이면 크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부산 저축은행 사태도 인수합병으로 대형화가 되었지만 1인 대주주 체제를 두었기 때문에 경영 투명화가 안되었다. 결국 소유를 분산시켜 서로를 감시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M&A로 인한 경제효과는 크다. 경영이 효율화되어 불필요한 경비절감과 수익창출 그로인한 금리인하를 결과적으로 불러오기 때문에 저축은행도 여력이 생겨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금융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곽미령 기자 mlliylingl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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